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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얼마전부터 이상하게 삼겹살이 땡겼다. 그래서 녹음을 마치고 먹으러 가자고 며칠 전부터 계속 얘기한 끝에 결국 먹으러감! 친구가 소주를 좋아해서 둘이서 소주 3병을 마셨다. 고기 익기전이나 익고 있을 때 사진을 좀 찍었어야 하는데, 거의다 먹고 마지막으로 라면 먹으면서 사진찍는게 생각나서 늦게라도 찍었다. ㅠㅠ 더보기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팟캐스트 막걸리 녹음 후 친구와 간만에 반건조 노가리집을 갔다. 지난번에 갔을 때도 주인이 바뀌었는지, 살짝 이상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좀 대대적으로 바뀐것 같다. 일단 나온 반건조 노가리, 두마리 같지만 세마리다. 이전에는 한마리에 1,500원씩.. 처음에만 3마리 이상 시키면 되고 그 이후에는 한마리씩 추가가 가능했는데, 이제는 3마리에 6,000원이고 무조건 한접시 단위로 시켜야 되도록 바뀌었다. 우리 옆테이블도 4명정도가 들어왔다가 주인이 바뀌었네, 한접시씩 시켜야되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금방 나가버린것을 보니 아마 이 날 최소 단골 2팀은 잃은셈이 되겠다. 맥주는 버드와이저와 카스가 있었는데, 그냥 무난하게 카스를 먹었는데... 음.. 관리가 잘 안되는지 맥주에 마치 물을 탄듯한 느낌.. 더보기
2018년 11월 8일 목요일 며칠째 미세먼지도 심하고 하더니 갑자기 비가 내린다. 갑자기 아버지가 나갔다 술을 사오시더니, 중국음식을 시켜먹자고 하셔서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에 맥주 한잔을 했다. 예전에도 노브랜드에서 사와서 먹어본적 있는 맥주인것 같은데, 처음엔 잘 모르다가 먹다보니 나중에는 알콜맛이 너무 강해서 마치 쏘맥을 마시는데 소주가 아래에 가라앉아있는듯한 느낌이 들정도였다. 도수가 9%로 다른 맥주가 보통 4~5% 정도인것을 생각하면 거의 두배수준.. 맥주 자체는 다 먹기에는 너무 알콜향이 강해서 먹다가 남은 1/5 정도는 버린것 같다. ㅠㅠ 더보기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 전주 여행 가평여행을 다녀오고 이틀 후 이번엔 친구들과 전주여행을 다녀왔다. 당연히 멤버는 다 다르다. 전주는 2011년에 내일로 여행 때 처음 가보고, 그 이후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한옥마을만 한번 훑어보았는데, 이번엔 전주만을 목적지로 하여 1박 2일 여행을 갔다. 주목적은 TV에서 하도 많이 나와 궁금했던 '막걸리골목' 다른말로는 다찌집이라고 하는곳을 가보는 것이었다. 옛날에도 먹어본적 있었던 전주 남부시장의 조점례 피순대국집! 아침부터 굶다가 거의 3~4시쯤 되어 처음으로 먹는 첫끼여서 그런건지 그냥 맛있는지 아무튼 정말 맛있게 먹었던 순대국과 순대. 여기서는 전주의 유명한 모주를 한 병만 시켜서 가볍게 스타트! 한옥마을 여기저기를 돌며 구경한 후에는 가보고싶었던 곳중에 하나였던 전주의 '가맥집' 을 갔다. .. 더보기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 가평 혼둠MT 큰 커뮤니티는 아니라서 아는사람이 거의 없는 '혼돈과 어둠의 땅' 이라는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활동한지 10년이 넘었다. 계속 활동해왔던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시간이 날 때마다 들어가보곤 하는곳이다.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이 많아서 단톡방을 만들어서 이야기도 자주하곤 하는편인데, 지난 여름에 거의 10년만에 다시 만나서 술한잔씩 하고 그 이후에 단톡방에서 MT이야기가 나와서 내가 총대를 매고 강력추진한 끝에 성사된 모임! 원래 5명이서 오기로 했는데, 한 명은 몸이 안좋아 못오고, 또다른 한명은 저녁 7시 쯤에나 합류가 가능하다고 하여 어쩌다보니 동갑 3명이서 먼저 차를 타고 가평으로 왔다. 마침 가평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시장에 갔는데, 그곳에서 먹은 닭칼국수... 큰 기대 안하고 먹었.. 더보기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몇개월 전에 친구와 둘이서 소주로 거나하게 취하게 마셨던 바로 그 고깃집에 오랜만에 다시 왔다. 돼지고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소고기로 달림! 셋이서 그다지 많이는 아니고, 한 2~3병정도 마셨던것 같은데... 갑자기 다른 친구가 온다고 해서 장소를 부랴부랴 옮기느라고 잘 기억이 안난다. 이후에 장소를 옮겨서 호프집을 가서 가볍게 맥주만 한두잔 마시고 마무리! 이 친구들이랑 돌아오는 화요일에 전주여행이 예정되어있어서 기대된다. 하지만 바로 내일 가평 여행이 먼저 잡혀있다. 어쩌다보니 여행 두개가 거의 겹치게 잡혀서 꽤 정신없는 한주가 될듯하다. 더보기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이상하게 가끔가다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불과 몇년전만 해도 굳이 그걸 왜먹느냐고 생각했던 양꼬치인데 SNL에서 '양꼬치에 칭따오' 라는 유행어가 생기면서 양꼬치를 먹는사람도 많아진것 같다. 녹음을 마치고 친구네 동네 근처로 가서 양꼬치를 먹었다. 양꼬치엔 역시 칭따오! 평소에 편의점에서 칭따오 사와서 마실 때는 맛있는거 전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양꼬치랑 먹을 때 병으로 된 칭따오를 마시면 너무 맛있다. 더운 불 앞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셔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그리고 추가로 시킨 가지탕수.. 원래 반찬으로 나오는 가지 무침 같은것은 특유의 식감 때문에 거의 먹지 않는편인데, 가지는 확실히 튀겼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식재료인것 같다. 맥주랑도 잘 어울린다/ 더보기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친구가 갑자기 피자가 먹고싶다고 하여 갑자기 오랜만에 가게된 브롱스... 옛날에 주류갤러리에서 갑자기 붐이 일었던 바로 그곳이다. 그 때에 비해서 체인점이 많이 생겨서 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찾아갔다. 내가 처음먹은것은 필스너, 수제맥주 치고 3,900원이라는 꽤나 저렴한 가격! 무난하다 그외에 바이스, IPA, 세션IPA 등을 먹어봤다. 엄청 맛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에 괜찮은 가격. 피자역시 매우 맛있다고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맥주 안주로는 잘 어울리는 얇은 도우의 피자다. 그리고 친구가 육회가 맛있고 저렴한곳이 있다고하여 생각치도 못하게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구파발은 몇 개월전에 책을 빌리러 왔던이후로는 굉장히 오랜만에 왔는데, 역시나 조용한 느낌이다. 그리고 9,000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