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주일기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자취하는 동생이 집에왔다. 갑자기 피자를 먹자고 하더니 피자와 맥주를 샀다. 피자와 맥주를 먹었다. Egger 라는 맥주는 이전에 캔으로 먹어본적 있는것 같은데, 이렇게 1L 짜리 페트병으로 있는건 처음봤다. 꼭 치킨집 같은곳에서 생맥주 포장하면 주는 페트병처럼 생겼는데, 맛은 그냥 무난하다. 더보기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팟캐스트 막걸리를 녹음하는 친구의 생일이다. 그리고 마침 녹음 날이기도 해서 몰래 선물을 준비했다. 원래 남자들끼리 선물 주고받는일은 거의 없지만, 어째선지 갑자기 지난달 내 생일 때 하드디스크를 선물해준 친구에게 보답할겸 친구가 가장 좋아하다 못해 사랑에 빠져 폰 배경화면으로 쓸정도인 캐릭터의 피규어를 구입했다. 라이엇 게임즈 공식 애쉬 피규어.. 피규어에 이렇게 큰돈을 써본건 처음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아무튼 음주일기에서 이상한 소리는 그만하고 술먹으러 가자! 코젤 하우스에 가서 먹은 필스너 우르켈, 우르켈 생맥주를 꽤 저렴한가격 (6,000원)에 팔기에 가봤다. 안주도 저렴하길래 오오 괜찮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양이나 퀄리티가 많이 아쉽다. 적당히 몇 잔 마시고 나왔다... 더보기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간만에 예전에 살던 동네인 수색 이마트에 갔다. 이마트 2만원 할인권이 있어서 그냥 이것저것 사러... 다만 술이나 담배종류는 할인이 안된다고 하여서 술은 배제하고 사야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왔는데 구경 안할 수가 없다. 바이엔슈테판 시리즈에 뭔가 새로운것이 추가 되었나보다. 찾아보니 바이엔슈테판과 시에라네바다를 만든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합작품이라고 한다. 한정판 형태로 나온것 같은데, 이러면 마셔보지 않을수가 없다. 그런데 구입할 당시에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패스했다. 다음에 갈일 있으면 사와야지 먹을건 그다지 많이 안사고 맥주하나랑 초밥세트 하나만 사왔다. 바이엔슈테판 비투스가 5,000원대로 할인을 하고 있어서 재빠르게 집어온것! 다이어트 중이 아니었다면 이것저것 먹을걸로 꽉꽉채워 사왔겠지만 그냥 .. 더보기
2018년 9월 8일 토요일 동아리 번개 모임을 나갔다. 북적거리는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게, 토요일의 홍대는 가고싶지 않은 장소중에 하나이지만, 모임장소가 그렇게 정해진 덕분에 갈수밖에 없었다. 사실 내가 참여 신청 안하면 갈일이 없는데, 매번 강남, 종로 이렇게 모임을 하다가 그나마 가까운 홍대에서 모임이 잡혔길래 덥썩 신청해놓고 막상 나가려니 정말 귀찮았다. 참가자는 14명정도였는데, 홍대의 베이스캠프라는 캠핑컨셉의 고깃집이었다. 생맥주는 없고 그냥 병맥주와 소주를 마셨다. 별거 없이 그냥 카스 병맥주. 고기먹고 술먹고 이야기 하고 하다가 갑자기 번개 주최자가 준비한 게임도 하고... 아무튼 최근 몇년간은 할일 없었던 경험을 요즘 몰아서 하는 기분이다. 맥주는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정신도 없고 해서 코로마셨는지.. 더보기
2018년 9월 7일 금요일 미금역 근처의 '생활맥주' 라는 곳을 갔다. 예전에 홍대에 있는 생활맥주는 가본적이 몇번 있는데, 그것도 꽤 오래전 일이라서 오랜만에 가보니 못보던 메뉴들로 많이 바뀌어 있다. 메뉴판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정확히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왼쪽것이 하와이안 페일에일인가 그렇고, 오른쪽이 강남 페일에일.. 예전에 왔을 때는 플래티넘이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사와 협약이 되어있었는지 그 쪽 맥주들이 주를 이뤘던것 같은데 (사실 정확한 기억은 아니긴 하지만...) 뭔가 맥주 종류에 변화가 많이 생긴것 같다. 둘다 먹어본적이 없는 맥주다. 둘다 조금씩 마셔보니 강남 페일에일은 전형적인 묵직.. 하다기엔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씁쓸한 맛이 포함되어있는 에일의 맛이고, 하와이안은 이름에 걸.. 더보기
2018년 9월 5일 수요일 저녁시간 맥주가 땡겨서 편의점에 내려가 맥주를 사왔다. 이번 컨셉은, 평소에 있다는것은 알고있지만 손이 잘 안가던 맥주들! 산미구엘은 정말 예전에 먹어보고 블로그 초창기에 후기를 남겼던것 같다. 버드와이저는 OB에서 계속 생산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작년부터 수입 버드와이저를 OB에서 유통만 하고있다. 호가든도 마찬가지... 손이 안가고 관심도 없었으니 전혀 몰랐었다. 알았다면, 이른바 오드와이저와 버드와이저를 비교시음 해봤을텐데.. ㅠㅠ 사실 큰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리고 우르켈은 그냥 안정빵으로 한캔 사왔고, 칭따오 밀맥주도 집어와봤다. 산미구엘을 처음으로 마셨는데, 으 역시 그동안 손이 안갔던 이유가 있다. 밍밍하고 비릿한 느낌 ㅠㅠ 별로다. 그리고 낮에는 친구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더보기
2018년 9월 1일 토요일 어제에 이어서 바로 다음날 또 술자리가 생겼다. 요즘 술도 많이 자제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마시는데, 또 이리 마시게 되다니... 다이어트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여 사실 이날은 안주는 손도 안댔다. 거의 7~80명 정도 되는 인원이 다같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회식자리 같은 것이었는데, 그래서 주류는 무제한으로 제공해줬다. 맥주는 카운터쪽에 가면 따라주고, 소주는 냉장고에서 꺼내오면 된다. 안주는 이런식으로 3번이 나왔는데, 떡볶이와 샐러드 안주가 나오고.. 다음으로는 이런식으로 튀김 안주가 나왔다. 나는 그냥 맥주만 마셔서 맛은 잘 못봤는데, 안주 자체의 맛은 그냥 그렇다고들 했다. 맥주의 맛도 사실 썩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아무래도 또 내가 맥주 좋아하는걸 사람들이 알다보니 .. 더보기
2018년 8월 31일 금요일 친구들끼리 만나면 항상 거의 맥주를 마시지만, 친구중에 한명은 소주를 더 좋아한다. 당연히 그이유는 '배부르지 않아서' .. 사실 난 소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해는 안가지만 항상 우리 때문에 맥주에 맞춰주는 친구를 위해서 오늘은 같이 소주를 먹기로 한다. 집근처 소고기 무한리필집이 있어서 갔는데, 가격대비 퀄리티가 꽤 괜찮다. 다만 그날 어디 회사에서 회식을 나왔는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연기가 잘 안빠지는것 같다. 아무튼 소고기와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훅훅가서 거의 3시간 이상을 앉아서 먹었다. 소주 자체의 맛은 당연히 쓰고 맛은 없지만, 그래도 술을 마시며 취기가 오르다보니 평소에는 잘 못하던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둘이서 5병으로 마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