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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8년 8월 25일 토요일 녹음을 마치고 나와서 맥주한잔 하러 왔다. 팟캐스트 녹음 날마다 술을 마시게 되니.. 적자도 이런 적자가 없다. 간만에 반건조 노가리를 파는 가게에 왔다. 여기서 노가리만 몇마리 먹다가 이후에 노래방 - 콩나물 국밥집의 순서로 이동했는데, 콩나물국밥집에서는 예~전에 내일로 여행 때 전주에서 마셨던 모주를 마셨는데, 정작 사진은 까먹었다. ㅠㅠ 모주 특유의 계피향이 나고, 별로 거부감이 들지 않는편이기는 하지만 예전에 전주에서 마셨던 모주에 비해 뭔가 떫은맛이 좀 들어가 있어서 자주 마실것 같지는 않았다. 더보기
2018년 8월 24일 금요일 어찌 저찌 친구를 통해 알게 되어 들어가게 된 동호회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가게 되었다. 대학교 때 이후로 이런 모임을 가진게 꽤나 오랜만에라 나름 설레였다. (블로그에 올릴만한 그런 상태의 사진은 아니지만 정신이 없었다보니 ㅠㅠ 양해좀...) 처음 보는 사람들 여럿이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7시부터 시작된 술자리가 눈깜짝할새에 12시가 되어서 까지 이어졌다. 주로 맥주를 마셨지만, 아무래도 자리도 옮겨가며 마시다보니 소주도 마셨다. 강남이다보니 집에 가려면 한참 가야해서 1차 마무리를 12시에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최후까지 남은 8명 정도는 그날 새벽 3시까지 남아서 술을 마셨다고 한다. ㄷㄷ 더보기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낮술을 하게 됐다. 가끔은 이런날도 있어야지... 동네에 있는 새우튀김집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시켜봤는데, 구성은 썩 좋다고 말하긴 애매한것 같다. 맥주는 무난하게 맥스였던걸로 기억... 가을이 온다 어쩐다 하다가 갑자기 어제 하루 다시 여름이 돌아온 기분이 들정도로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생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오는 느낌은 너무나 좋았다. ㅎㅎ 이것이 한국맥주 광고에서 매번 강조하던 목넘김인가!? 그리고 더위를 피해 잠시 들렀던 마트에서 김포약주라는 술을 발견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궁금해서 집에와서 조사해보기 위해 찍어왔다. 근데 어떤 블로거의 후기에 의하면 "청주에 아스파탐 탄 맛" 이라고 한다. 뭐 그냥 달달한 맛이 땡긴다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스파탐 맛을 그다지 선.. 더보기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 난지캠핑장에서 하루 갑작스럽게 난지캠핑장에서 하루 캠핑을 하기로 했다. 분명히 며칠 전만해도 밤에도 무더웠기 때문에 에어컨이 있는 텐트로 선택했는데, 갑자기 날이 선선해졌다. 물론 그래도 에어컨은 켜고 잤다. 이런식으로 텐트마다 에어컨이 있다. 친구 두명은 퇴근 후에 오기로 되어있어, 먼저 도착한 둘이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 그리고 매점에서 맥주 칼스버그를 구입해왔는데, 가격이 2,000원 밖에 안해서 놀랐다. 매점이라고 비쌀줄알았는데... 아무튼 딱 한캔씩 먹고나니 저녁 8시 까지 할것이 없어서 그냥 주변 산책도 하고, 잠도 자고 하면서 대기... 친구 중에 한명이 퇴근을 해서 근처 상암홈플러스에 가서 피자와 고기를 사와서 냠냠... 문제는, 아직 나머지 친구 한명이 안왔다는 점인데, 그친구는 밤 12시나 되어서 왔다. .. 더보기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예전부터 친구가 가고싶어했던, 친구네 동네에 있는 일본식 꼬치집을 가기로 했다. 항상 가게 앞에서 팔자 좋게 늘어져있는 고양이 한마리로 시작한다. 가게에서 밥도 챙겨주고 물도 챙겨주고 해서 항상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듯 하다. 날씨가 덥긴 더우니... 이곳 분위기는 일본의 아기자기한 느낌 + 고전적인 느낌을 잘 섞어놓은것 같다. 일단 저기 보이는 벽걸이 선풍기도 옛날 삼성 선풍기인데, 아직도 쌩쌩 잘돌아가는게 신기하다. 몇년전에 집에도 저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금성 선풍기가 있었는데, 버리지 말았어야 했나 싶다. 110v 라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ㅠㅠ 일단은 클라우드 생맥주에 꼬치 세트... 뭔가 일본식 꼬치집은 가격대비 양을 생각하면 안되는것 같다. 그래도 맛은 있다. 직원분 실수로 강제로 마시게 된, 오키.. 더보기
2018년 8월 3일 금요일 동네는 아니고 좀 나가면 있는 횟집.. 이전에도 한번 온적이 있기는 한데, 이곳은 회를 주문할 수 있고 그외에 다른 안주들이나 술도 밖에서 사와도 되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술값은 덜든다. 그냥 클라우드 피쳐로 두병, 소주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소주 하나, 그리고 간만이라고 자몽에이슬 한병.. 이렇게 사왔다. 이렇게 먹고, 매운탕에 라면사리도 무한리필이 가능해서 먹고... 또 물회도 먹고... 근데 회를 너무 작게 썰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가성비도 별로인것 같다. 그래서 아마 다시 올일 없을것 같긴하다. 더군다나 술잔이 부족한지 별로 없어서 종이컵에 맥주를 따라 마셔야 하기 때문에 또 그것도 아쉽다. 더보기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날이 갑자기 확 더워졌다. 올여름은 선풍기도 늦게 꺼내고 창문만 열어놔도 바람이 불어 시원하기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7월 중순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더워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무조건 더우면 맥주만 생각났는데, 오히려 더우니 상큼한 라들러나 애플 사이다 종류의 주류가 땡긴다. 근데 오히려 맥주만 먹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이런류의 주류에는 설탕이 좀 들어가는것 같아서 다이어트에는 더 안좋을것 같아서 자제해야할것 같다. 암튼 무더운 여름에 잔에 쫙 따라놓고 쭉 들이키니 천국이 따로없다. 더보기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오랜만에 잠실에 갈일이 있어 전회사 사람을 만났다. 날이 너무 더운데 이곳저곳 헤메다가 옛날치킨집 컨셉으로 파는 곳이 있어서 가게된 '깡패통닭' 이라는 곳 치킨보다 닭똥집이 더 맛있다. 맥주는 가볍게 한잔만 마셨다. 특별할것 없는 맥주지만 이 무더운날 계속 생각나는 생맥주... 지금이 맥주의 계절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