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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팟캐스트 막걸리 게스트로 나오신 분과 뒷풀이를 갔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일식 꼬치집인데, 분위기도 그렇고 꽤 일본느낌을 잘살려놔서 독특하다. 분위기를 찍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꽤 아담한데 사람들이 많아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찍기가 애매해서 패스한다. 접시부터 꽤 세삼한 준비를 한것 같다. 맥주는 아사히였나 삿뽀로 생맥주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냥 저렴하게 오비 생맥! 직원들도 일본분들인지 서로 일본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한국어가 약간 서투른 느낌이 들어서 뭔가 더 일본느낌을 살려주는것 같아서 그것마저 장점으로 느껴진다. 그거랑 별개로 직원들은 친절하다. ㅎㅎ 마지막으로 시킨 야끼우동, 사실 야끼 소바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는데 이런 비쥬얼로 나와서 잠깐 당황했다. 맛있고 양도 꽤 많아서.. 더보기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생각치도 못한 운동을 했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거리 8km 정도 되는곳을 가려고 하는데, 거의 딱 중간정도 왔을 때 자전거 바퀴가 펑크가 났음을 알게 됐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결국 보기로한 친구가 택시를 타고 내가 집으로 털레털레 걸어오는 곳까지 왔다. 그래서 4km 정도를 다시 동네까지 걸어서 돌아왔는데... 날도 덥고 자전거 공기압 채워보겠다고 간이 펌프로 헛발질을 하다보니 얼굴에서 땀이 뚝뚝흐를 정도였다. 덕분에 수분이 부족해서(?) 맥주를 너무나 먹고싶어지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시킨 맥주. 원샷을 때리려고 했는데, 탄산 때문에 그건 쉽지가 않았다. 반씩 두번에 나눠 마셨다. 역시 더운날 첫 잔이 가장 맛있다. 최근 몇년간 마신 맥주중에 가장 맛있는 맥주였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팟캐스트 녹음을 마치고 근처 맥주집을 왔다. 시킨 맥주는 간만에 클라우드 클라우드도 뭔가 예전엔 쌉쌀한 맛이 더 강했던것 같은데, 요즘에 다양한걸 먹어서 그런가... 아님 맛이 변한것인지 아무튼 그냥 카스, 맥스 생맥주랑 크게 차이를 모르겠다. 또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다를지 모르겠지만... 안주는 가볍게 나초와 감자튀김... 사실 안주 안먹고 맥주만 한두잔 마시고 말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주워먹고 말았다. ㅠㅠ 더보기
2018년 7월 4일 수요일 그냥 늦은 저녁 혼자서 맥주가 땡겨서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4캔에 만원짜리를 집어왔다. 몇 년전만해도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맥주 자체도 흔하지 않았고, 4캔 만원도 하다 안하다를 반복했는데 지금은 종류도 많아지고 4캔 만원 행사는 거의 상시하다시피 해서 참 좋아졌다. 맥주는 아니지만 같이 집어온 써머스비 애플사이다, 이 외에도 산토리 프리미엄몰츠, 필스너 우르켈, 스텔라 아르투아 이렇게 4캔을 집어왔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것들 위주로 집어왔다. 안주는 없다. 아, 그리고 이건 사실 6월 28일에 친구네집에 가서 먹은것인데, 이미 7월로 넘어오기도 했고 그 사이에 다른 포스팅도 올려버렸기에 지금이라도 올린다. 무려 바이엔슈테판 헤페에 족발.. 친구는 바이엔슈테판 비투스에 족발 조합이.. 더보기
2018년 6월 21일 목요일 오랜만에 전 회사를 같이 다니던 형을 만났다. 올해 초에 같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다녀왔던 그 형이다. 그리고 동계올림픽 관람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서 갔던 그 고깃집을 다시 갔다. 엉터리 생고기 무한리필 점인데 고기뷔페 치고 질이 괜찮은것 같다. 술은 간단하게 맥주 한두병으로 끝낸다. 근데 카스가 '뒤집는다' 라는 컨셉에 꽂혔는지 맥주 병도 캔도 전부다 로고가 거꾸로 되어있다. 맛은 계속 햇빛 받으며 있다가 마시니 무조건 맛있을수밖에 없다. 더보기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식당이나 이런곳 가면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지만 집에 있을 때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닌데, 날이 더워져서 그런가 물을 좀 많이 마시게 된다. 그러다보니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맥주를 먹다보면 다른 안주도 생각나서 같이 먹다보면 살찔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냥 맥주 작은캔 딱 하나만 사와서 마셨다. 거의 원샷 해버렸는데, 갈증해소에는 역시 물이 제일인것... 암튼 목마를 때 마시는 맥주가 맛은 좋긴 하다. 더보기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오랜만에 친구와 자전거 타고 망원동 화통치킨을 갔다. 이사한 이후로 자전거타고 온것은 처음인데, 이사오기 전 집에서는 자전거로 20분도 안걸리던 거리였는데, 이사 하고나니 거리가 15km가 살짝 안되는 수준이라 꽤 멀어졌다. 간만에 화통 왔는데, 뭔가 요즘 살도 찌고 해서 다이어트 하려고 치킨을 별로 안먹었더니 예전엔 친구와 와서 둘이서 치킨 두마리 먹고 그랬었는데, 한마리로 끝냈다. ㅎㅎ 여기는 맥주가 클라우드라서 특유의 쌉싸래한맛이 다른 생맥주집과는 조금 다른데, 사실 자전거를 타고와서 맥주를 마시면 어떤 맥주를 마셔도 다 맛있게 느껴질 것 같다. 더보기
2018년 6월 1일 금요일 간만에 친구 네명이 모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초밥을 샀는데, 친구 하나가 엎는바람에 회덮밥이 될 뻔 했지만 간신히 잘 복구해서 맥주와 함께 했다. 맥주는 클라우드! 클라우드 병맥주 12병 짜리가 17,000원대라서 좀 여럿이 만나거나 어디 놀러갈일 있을때는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자와 함께... 잔 설거지가 귀찮아서 병째 마셨더니 맥주 자체의 맛을 즐기기는 좀 그랬지만 그냥 친구들과 수다떨면서 맛있는거랑 잘 먹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