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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2018년 3월 25일 일요일 - 맥주잔 정리 술을 잘 못먹으니 술과 관련된 다른 일들을 열심히 하게 되는 느낌 이사 이후 방에 있는 선반에 뜬금없이 맥주잔들이 한칸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먼지 쌓이는것도 쌓이는거지만 왔다갔다 하고 뭐 꺼내다가 잔꺼내먹기 딱좋은 느낌이라 잔에 쌓인 먼지도 씻을겸 위치를 좀 이동시켰다. 일단은 대대적인 설거지 잔이 많지는 않지만 (맥덕후 기준으로) 그래도 필요한 잔은 다 있다는 느낌이라 은근히 뿌듯 그리고 식기건조대로 다 옮겨 담았다. 술도 주방으로 옮기고, 펭도르 BAR 라고 하기엔 당연히 엄청나게 미흡하지만 그래도 이제 아일랜드 식탁이 있고, 근처에 술잔과 도구, 술이 왔으니 어떻게든 완성되어가고 있다! 더보기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매주 녹음하는 '팟캐스트 막걸리' 녹음을 하는데 같이 녹음하는 친구가 1주일 전부터 엽떡 노래를 불러왔다. 그래서 엽떡 불모지인 우리동네는 배달이 안되기에 직접 친구와 바이크를 타고 나가서 엽떡도 사고, 또 친구 말로는 떡볶이에는 막걸리라며 막걸리도 한 병 사왔다. 간염이라 술을 못먹는다는 글을 써놓고 어제도그렇고 오늘도 술을 먹었다고 음주일기에 글올리고 있는것이 나 자신도 황당 스럽긴 하지만, 당연히 정말 한모금만 맛만 봤다. 원래 같으면 집에 남아있는 맥주도 진작에 먹었을테지만 그것도 친구 주고... ㅠㅠ 어쨌든 어제 오늘 이틀연속 술을 조금이라도 먹은건 팩트니까 다시 또 자제해야지... 참고로 마트에서 구입해온 저 공주알밤은 내가 알고있는 정품(?) 알밤 막걸리가 아니라서 그런가 특유의 거슬리는 씁.. 더보기
2018년 3월 2일 금요일 - 팟캐스트 '위스키 편' 오늘은 팟캐스트 막걸리 '위스키 편' 녹음하는 날이다. 게스트로 Lostkill 이라는 분이 나오셨는데, 지난번에도 한번 뵌적도 있고 해서 이번엔 우리집에서 녹음을 했다. 위스키는 집에 있는 조니워커 블랙과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두종류를 먹었고, 뜬금없이 같이 팟캐스트 진행중인 친구가 와인을 구입해서 와인도 한잔씩 했다. 안주로는 허니버터 땅콩과 초콜릿! 위스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확실히 훈연향에서 두 위스키가 차이가 난다는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조니워커 블랙이 코를찌르는듯한 강렬한 훈연향이 느껴지는 거친 위스키라면 글렌모렌지는 은은한 훈연향으로 처음 위스키를 접하는 사람도 다소 부담이 덜 느껴질만한 부드러운 위스키라는 느낌이다. 암튼 위스키를 그리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씩은 .. 더보기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 평창동계올림픽을 보고오다! 원래 보는것에 딱히 취미가 없는지 멋진 풍경이나 스포츠 경기 같은것도 감흥이 없어서 그닥 찾아다니지 않는 편이다. 아는 분이 티켓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갑자기 가게된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 경기를 이틀동안 보게 되었다. 아마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혼자서 갈일은 전혀 없었을테지만 세계인의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따라나섰다. 경기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이 독일과 동률로 공동 은메달을 받았다. 봅슬레이 경기장은 당연히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산을 타야한다. 스타트지점은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거의 1시간 가까이 걸어야 하는 곳에 있어서 꽤 힘들었다. 위 사진은 14번 커브로 좌석이 마련되어있고 커브가 커서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하기 좋은 위치라 사람들이 우글댔다.. 더보기
크롬바커 바이젠 논알콜, 무알콜 (Krombacher Weizen Non-Alcoholic) 와 세상에 무알콜도 밀맥주가 있다니 신기하다 처음봐! 하고 집어와봤다. 근데, 과거에 내가쓴 무알콜 맥주들 포스팅중에 이런것이 있었다. 마이셸 바이스 무알콜 포스팅 그렇다. 기억을 못했을 뿐이지 분명히 밀맥주 무알콜을 먹어본적 있는것이다. - 이름 : 크롬바커 바이젠 논알콜, 무알콜 (Krombacher Weizen Non-Alcoholic)- 원산지 : 독일- 도수 : 0% 그런고로 내가 먹어본 최초의 무알콜 믹맥주라는 타이틀을 지금와서는 빼앗기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호기심에 사로잡혀 무알콜 맥주임에도 2,000원대라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집어왔다. 일단 잔에 따라보니 꽤 그럴듯한 밀맥주의 거품이 몽글몽글 솟아오른다. 더욱더 기대감을 증폭시켜주는 부분이다. 그리고 맛을 봤다. 근데, 뭐 다들 .. 더보기
망고링고 (Mango Lingo) 이 녀석의 존재를 알게된것은 TV 광고에서였다. 아마 송중기가 나와서 망고 과일을 통째로 들고 잔에 따르니 망고링고가 채워지는... 그런 광고였던것 같은데, 그 이후로 술집같은곳에 가면 벽에 송중기가 포함된 망고링고의 포스터 광고가 붙어있는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주류 광고들이 여성 모델을 쓰는데반해 한창 인기폭발인 남자배우를 썼다는것만 봐도 하이트진로가 이 술의 주요 타겟층을 여성으로 잡았다는것은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아무튼 딱히 망고를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뭔가 애매한 포지션처럼 느껴지는 이 술에 손이 가는일이 없어서 여태 그냥 지나치다가 '그래! 어차피 술블로그에 올리려면 다양한 술들을 마셔봐야지!' 하는 결심과 함께 주워왔다. - 이름 : 망고링고 (Mango .. 더보기
웨팅어(OeTTINGER) 과일시리즈 - 자몽, 레몬 웨팅어 시리즈도 꽤 많다, 기본적으로 엑스포트, 필스, 바이젠으로 시작해서 슈바르츠나 슈퍼포르테, 무알콜에 이르기까지 꽤 다양한 녀석들이 나왔다. 그리고 그 다양한 웨팅어 시리즈들중 몇가지는 술블로그에서도 다룬바 있다. 웨팅어 필스(pils) vs 엑스포트(export) 비교시음 포스팅 보러가기 웨팅어 헤페바이스 포스팅 보러가기 웨팅어 슈바르츠 포스팅 보러가기 웨팅어 슈퍼포르테 포스팅 보러가기 그런데, 우연히 노브랜드 매장을 갔다가 새로운 웨팅어 시리즈를 보게됐다. 국내 주류회사들도 술에 과일향 넣은 것들을 유행처럼 찍어냈는데, 해외라고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일단 먹기 편하고 취기도 오르니까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인것 같다. - 이름 : 웨팅어 바이스비어&그레이프 프룻.. 더보기
2018년 1월 3일 수요일 그냥 먹었다. 왜냐면 집에 치즈스틱이 있으니까 맥주를 사옴 근데 편의점에 막상 먹을만한 맥주가 없어서 이걸 사왔다. 대충이렇게 먹고 끝! 맥주는 많아서 좀 남겼다. 사실 맥주 안남기는 편인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