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음주 일기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 평창동계올림픽을 보고오다!

원래 보는것에 딱히 취미가 없는지 멋진 풍경이나 스포츠 경기 같은것도 감흥이 없어서 그닥 찾아다니지 않는 편이다.


아는 분이 티켓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갑자기 가게된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 경기를 이틀동안 보게 되었다.


아마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혼자서 갈일은 전혀 없었을테지만 세계인의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따라나섰다. 


경기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이 독일과 동률로 공동 은메달을 받았다.



봅슬레이 경기장은 당연히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산을 타야한다.


스타트지점은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거의 1시간 가까이 걸어야 하는 곳에 있어서 꽤 힘들었다.


위 사진은 14번 커브로 좌석이 마련되어있고 커브가 커서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하기 좋은 위치라 사람들이 우글댔다.



평창이 평창렬이라 불렸던것은 숙소값의 폭등이 이유였는데, 35km 정도 거리의 평창IC 쪽 숙소는 그래도 7만원정도로


주말 가격 + 동계올림픽 특수를 생각해봤을 때 꽤 저렴한 가격이라 예약도 없이 갔음에도 만족스러웠다.


원래는 찜질방에 가려고했지만 그랬다가는 정말 힘들것 같아서... 숙소에 오니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하느라 힘들어서 다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치킨 배달시켜먹었다. 물론 맥주는 하나로마트에서 구입!


새벽부터 출발해서 평창까지 운전해오고, 산도 타고, 몇시간 대기도 타고 하느라 꽤 힘들었기에 맥주를 마시면 엄청나게


맛있을거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