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녹음하는 '팟캐스트 막걸리' 녹음을 하는데 같이 녹음하는 친구가 1주일 전부터 엽떡 노래를 불러왔다.
그래서 엽떡 불모지인 우리동네는 배달이 안되기에 직접 친구와 바이크를 타고 나가서 엽떡도 사고, 또 친구 말로는
떡볶이에는 막걸리라며 막걸리도 한 병 사왔다.
간염이라 술을 못먹는다는 글을 써놓고 어제도그렇고 오늘도 술을 먹었다고 음주일기에 글올리고 있는것이 나 자신도
황당 스럽긴 하지만, 당연히 정말 한모금만 맛만 봤다. 원래 같으면 집에 남아있는 맥주도 진작에 먹었을테지만 그것도
친구 주고... ㅠㅠ 어쨌든 어제 오늘 이틀연속 술을 조금이라도 먹은건 팩트니까 다시 또 자제해야지...
참고로 마트에서 구입해온 저 공주알밤은 내가 알고있는 정품(?) 알밤 막걸리가 아니라서 그런가 특유의 거슬리는
씁쓸한 맛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맛이 난다. 뭔가 시큼한 느낌도 나고 말이다. 제대로된 알밤막걸리가 오랜만에
먹고싶어지는 맛이다. 사실 맛없어서 더 조금 먹게된것도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