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맥주시장으로 뛰어들면서 하이트진로, 오비에 이어 세 번째 대형맥주사가 되었다. 요새 기존 두 대형맥주사에서도 열심히
에일맥주도 새로 내주고 새로운 맥주회사도 생기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폭이 넓어지고 있는것이니 바람직한 현상이다.
클라우드는 출시전부터 기존의 도수를 높게 만들어서 물을섞어 만드는 '하이그래비티' 공법이 아닌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 고급맥주임을 강조해왔다. 정말 기대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어 바로 마셔보기로 했다.
(어째 마음이 삐딱한가 요새 사진을 찍고나서 보면 이렇게 기울여서 찍힌다. ㅠㅠ )
- 이름 : 클라우드 (Kloud)
- 원산지 : 대한민국 (롯데 맥주)
- 도수 : 5.0%
- 종류 : 페일라거 (Pale Lager)
- 구입당시 가격 : 3,000원 (세븐 일레븐 기준 가격)
런친 이벤트인지 몰라도 클라우드 병 가격이 대형마트에서는 1,000원대 중후반이라고 하는데, 근처에는 롯데마트가 없어서 세븐
일레븐을 이용했더니 500ml 캔이 3,000원이었다. 편의점이 원래 비싸기는 하지만 아무튼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다.
그 맛을 보고 나는 놀랐다. 사람들이 대부분 후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나는 반대로 칭찬해주고싶다. 확실히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것이 확실히 홉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드는것이 좋다. 다소 아쉬운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피니시가 조금 짧다.
그리고 탄산과 맛이 변하는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것으로 알려진 거품역시 금방 사그라드는 편이다. 아무튼 라거치고는 꽤 훌륭
하다는 느낌이라 만족스럽다. 오히려 최근에 마신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보다 좋다는 인상을 줬다. 근처에 롯데마트가 있어서 저렴
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이 더운여름에 자주 찾을만한 라거라는것이 내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