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맥주중 하나인 하이트 진로의 '맥스(MAX)'가 이번에 캔의 디자인을 바꾸었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같은 디자인
만을 고집한다면 소비자들도 단조로움을 느낄것이고 발전이 없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에, 맥주회사들도 주기적으로 맥주 디자
인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듯 하다. 이전에도 그래왔고 이번의 리뉴얼도 마찬가지 이유일 것이다. 인터넷 기사등을 인용하여 보면
단순히 캔 디자인만 바뀐것이 아니고, "국내 최초 보리맥주로서 큰 호응을 얻어온 맥스가 디자인 리뉴얼 뿐만 아니라 원료의 배합기
술, 증가된 거품 유지력의 조화로 더욱 완성된 맛을 구현했다." 라고 하는데. 호기심은 못참으니 바뀐 맥스캔을 찾으러 나갔다.
운좋게도 구형 캔과 신형캔이 같이 진열되어 있어 확실한 비교를 위하여 둘다 집어왔다.
(좌측이 이번에 리뉴얼된 디자인의 맥스, 우측이 구형 캔)
- 이름 : 맥스 (MAX)
- 원산지 : 대한민국
- 도수 : 4.5%
- 종류 : 라거
맥주자체가 완전히 다른 맥주가 아니고 크게 바뀐것은 아니기에 두 맥주의 스펙은 같다. 마시기 전에 어디서 주워듣기로 신맛이 조금
추가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맛을 본결과 전과 비교했을 때 딱히 신맛이 추가되었다던가 하는 것은 없었다. 기사 등에도 뭐
제조 방법이 달라졌다던가 재료가 달라졌다던가 하는 구체적이고 특별한 언급이 없는것으로 보아 소비자들이 쉽게 그 차이를 느낄
만한 변화는 없는듯 하다. 하지만 이전부터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중에 하나이며 요즘 생맥주 시장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고
느껴지고 있는 맥스는 리뉴얼만으로도 나름대로의 효과를 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내가 이런저런 많은 맥주들을
마셔봤지만 IPA를 비롯한 다른 에일맥주를 마실 때보다 맛은 밍밍하고 심심하게 느껴지더라도 치킨이나 기름진 음식과 함께하면
이만한 맥주도 없다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