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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빅 아이 (Big eye)

발라스트 포인트 스컬핀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마셔보는 맥주 '빅아이' 지난번에 이야기 했듯이 이 맥주 역시 물고기 이름에서 따왔다.


아마도 병에 그려진 물고기가 빅 아이가 아닐런지... 물고기에 대해서는 아는 지식이 거의 없어서 패스한다. ㅠ


(빅아이는 빅아이 전용잔에!)


- 이름 : 빅 아이 (Big eye)

- 원산지 : 미국

- 도수 : 7%

- 종류 : 인디아 페일에일 (IPA)


밸라스트 포인트의 스컬핀과 이름을 제외하고는 기본 스펙이 완전히 똑같다. 이번에 새로 수입되면서 빅아이와 스컬핀이 비교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 두 맥주가 투톱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듯하다. 이 맛을 스컬핀과 비교해 봤을 때 스컬핀은 과일향이


풍부하게 나고 콕콕 쏘는듯한 강렬함이 느껴지는 맥주였다면, 빅아이는 그에 비해 약간 부드럽고 좀더 목 뒤쪽에서 묵직한 맛이 느껴


지는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스컬핀보다는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다. 굳이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아직 IPA의 강렬함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컬핀이 더 좋다고들 이야기 하지만 나는 다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빅아이가 더 


내 취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IPA의 부담스러운 홉의 쓴맛은 적응이 100% 되지 않아서 많이 마시기에는 괴롭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