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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웨팅어 슈퍼포르테

웨팅어 시리즈가 총 몇가지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웨팅어 시리즈는 웨팅어 필스, 웨팅어 엑스포트, 웨팅어


헤페바이스, 웨팅어 슈바르츠, 웨팅어 슈퍼포르테 이렇게 총 5가지이다. 슈바르츠는 비교적 최근에 수입되기 시작했는데 지난번에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물론 헤페바이스는 개인적으로 웨팅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녀석이라 빼놓지 않고 포스팅!


웨팅어 슈바르츠 포스팅 보러가기


웨팅어 헤페 포스팅 보러가기


두 포스팅 모두 쓴지가 좀 되어서 지금의 포스팅 규격(?)과는 조금 다른데, 시간날 때 웨팅어 시리즈의 비교 형태로 다시 한번 포스팅


해보고 싶다.



- 이름 : 웨팅어 슈퍼포르테 (OeTTINGER Super Forte)

- 원산지 : 독일

- 도수 : 8.9%

- 종류 : 라거 (더블 복)


종류의 '더블 복'은 맥주 제조의 기법중에 하나인데, 복(bock)기법이란 맥주 재료인 맥아 사용량을 늘리고, 그 일부를 강하게 불에


쬐어 홉을 잘 살려 발효시키는 기법이라고 한다. 도수가 강해짐에 따라 더블 복, 트리플 복이라고 한다. 그 중에 이것은 8.9도로 더블


복이 된 것이다. 도수가 높다보니 다른 부드러운 웨팅어시리즈에 비해 다소 알콜향이 느껴지는데, 웨팅어 슈퍼포르테를 마셔본 이


들이 얘기하는 것이 바로 웨팅어 슈퍼포릍를 마시면 '쏘맥'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쏘맥은 우리나라 원조 칵테일(?)


로 맥주에 소주 약간을 섞어서 마시는 방법이다. 소주의 비율을 높일수록 도수가 강한 술이 나오는데, 대개 우리나라 맥주를 베이스


로 사용한다. 확실히 내가 마셔본 바로도 이 슈퍼포르테는 소맥을 생각나게 만드는 것이었다.



도수가 높아서인지 거품도 금방 사그라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생각이 드는것이 한 때 즐겨 마셨던 OB맥주사의 '카스 레드' 라는 맥주


이다. 일반 카스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맥주인데, 같은 가격에 조금만 마셔도 취기가 오른다는 점에서 꽤 즐겨 마셨었다. 하지만 요새


다양한 맥주를 접하고나서 간만에 이런 류의 맥주를 마시니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은 그다지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원래 웨팅어 슈퍼포르테가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쏘맥이 생각


나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그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시 웨팅어는 헤페! 라는것이 내 개인적인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