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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일본맥주는 세슘이 들어있다던가 하는 불안함으로 마시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일본 맥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어떤 이는 생산 공장 표기를 보고 적당히 마시면 괜찮다고 하고, 또 다른이는 그런 것과 관계 없이 어차피 어느 공장


에서 만들던지 간에 어느 고장의 물을 사용하는지 알수 없으므로 그냥 마시지 않는것이 답이라고 한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나도 그다지 일본 맥주가 이전에 비해 꺼림칙한 것이 사실이지만, 제대로 마셔보지 않은 맥주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은가!


실은 한 2년전 쯤 다양한 맥주를 마셔보기 전에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시작 할 때 처음으로 마셔보았는데,


당시에는 향이 너무 역하게 느껴져서 마시다 버린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계속 손이 가지 않았는데 간만에 다시 마셔보기로 했다



- 이름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Suntory the Primium malt's)

- 원산지 : 일본

- 도수 : 5.5%

- 종류 : 라거


간만에 마셔보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확실히 다른 보통의 라거들과는 다른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처음 마셨을 때는 마치


장미향 향수를 마시는것 처럼 느껴졌는데, 그보다 강한 에델바이스나 다른 맥주들을 많이 마셔보고 나니 이 정도 향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향이 있다보니 호불호가 좀 강할듯한 느낌이다. 필스너 우르켈처럼 쓴맛이 강하지는 않지만,그래도 적절한 쓴맛과 


조화가 되어 좋다. 안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맥주가 이렇게 맛있는 맥주였다니! 가격과 방사능이라는 압박이 다소 부담스럽


지만 가끔 기분 날 때 마시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