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는 뗄레야 뗄수가 없는나! 오늘도 역시 술과 함께 하였다.
정말 간만에 마셔보는 소주, 사실 개인적으로 소주의 알콜향 때문에 소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함께 마시면 분위기를 마신
다고 해야하나... 그냥 마시게 된다. 그리고 어떤날은 술이 술술넘어간다는 말처럼 살짝 달달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오늘은 알콜
향 때문에 써서 못먹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달달한 느낌도 아닌 그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좋은 안주와 함께라면 어떤 술이 맛이
없으랴... 소주는 사실 그 맛 구분을 하기가 좀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도수가 강한편인 참이슬 클래식을 선택했다.
또 소주는 친구와의 정을 느끼게도 해주는 것이, 맥주나 다른 것들과는 달리 소주는 친구들 끼리 서로 자연스레 따라주게 된다.
별것 아니지만 뭔가 훈훈하다는 느낌이다. 고기와 함께 소주를 했다. 4명이 가서 4병을 마셨으니, 한명당 한병 꼴인가...
그 뒤 한명이 빠지고 3명이 근처 호프집을 갔다. 배가 꽤 부르기에 안주는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하나 시켜놓고 맥주 3000cc를
시켰다. 셋이서 3000cc 니 이번엔 한명당 1000cc 꼴! 어째선지 맥주 거품도 조금 부드러운 편이고 금방 사라지지 않는 것이 다른곳과
차별화된 느낌이었다. 맛은 너무 배가 불러서 그런지 솔직히 제대로 느끼기엔 어려웠다. 특히나 맥주는 마시다보면 배가 금방 차기
때문에 ㅠㅠ 맥주의 질 자체는 꽤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잔 아래에 깔려있는 파울라너 코스터... 굉장히 탐이 나서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럴수는 없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나왔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오늘 내가 먹은 술은 대략 소주 1병 + 생맥주 1000cc 정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