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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3년 1월 15일 금요일

친구들과 낮술 한타임 뛰기(?)위해서 동네 이마트를 갔다. 주류코너에 갔는데 새로나왔다며 막걸리 시음을 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나도 맛을 보았다.



EeFF(이프) 막걸리라고 새로 나왔다고 하는데, 막걸리치고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맛으로 음료수같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얼마전에


이와 비슷한 포지셔닝으로 '아이싱' 이라는 (사진에서 좌측에 있는...) 막걸리를 마셔보았을 때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긴 해도


자몽 맛이 너무 강해서 막걸리라는 느낌이 안들어서인지 별로였는데, 오히려 이번에 나온 이프는 그런대로 막걸리 자체의 정체성은


잃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라이트하게 만들어 낸 듯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후에 한번 제대로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



아사히 병 코너에 뜬금없는 말이 쓰여있어서 한컷. 혹시 가격표 만든 사람이 아사히 마니아 인가?



소시지, 양파, 케첩, 고추장 외에 친구집 냉장고에 박혀있던 파마산 치즈가루(피자헛)와 1회용 핫소스 등을 마구 때려 넣었다.


맛은 장담하지 못하지만 남자다운 패기로 질렀다. 하지만 집에서 피자헛을 시켜먹은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경악!!!


그렇다면 여기에 넣은 파마산 치즈가루는 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하지만 의외로 맛은 있었음, 이마트에서 사온 맥주 윌리안브로이, 5,0 바이젠 등을 마시고 내가 집에서 가져온 예거로


핫식스를 섞어 예거밤을 조금씩 맛보고 끝! 예거를 만드는데 심취해서 사진 찍는것을 깜빡했다는건 함정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