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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3년 8월 2일 금요일 지난 달에는 계속해서 비가 오다가 얼마전부터 비가 주춤해졌다. 그러면서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 지면서 한 여름밤의 공포, 열대야가 시작되었는데, 덕분에 집에 있는 맥주가 남아나질 않는다. 오늘도 야밤에 시원하게 마실 맥주를 찾아 나도 모르게 마셨다. 우리나라 맥주가 맛이 없느니 거품이 금방 사라지니 하지만 목마를 때 마시면 그 모든게 무슨 소용이랴... 아무튼 오늘도 맥주를 마신다. 8월 1일부터 금주를 하겠다던 계획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인가!? 더보기
2013년 8월 1일 목요일 낮에 짬뽕과 탕수육을 먹고 밤이되어 동생이 맥주 생각이 났는지 맥주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몸상태가 상태인지라 안먹겠다고 했더니 동생도 안마셨다. 이번에는 왠지 내가 맥주가 마시고 싶어져 맥주를 마시자고 했다. 다늦은시각 맥주 한병씩을 마셨다. 나는 부드바르, 동생은 웨팅어 헤페를 마셨는데, 부드바르는 내가 뭘 마시는지 모르겠을정도로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아서 아직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동생이 마시던 웨팅어 헤페 를 살짝 마셨는데 그건 맛이 있었다. 역시 밀맥주... 그리고 다음날 몸이 거의다 나아서 맥주와 이마트 피자를 구입해왔다. 남들이보면 아팠던거 맞냐고 의심할법한 행동이긴 한데... 진짜 아팠다. 아픈것을 참아낼정도의 술과 먹을거에대한 의지력이 있.. 더보기
2013년 7월 31일 수요일 몸이 계속 좋지 않았다. 오늘에서야 거의 낫긴 했지만 아직도 운동할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되어 운동도 3일째 쉬었다. 지난 28일에 동생이 레바논 파병을 다녀오면서 사왔던 와인 'KSARA' , 지난번 포스팅에 빼놓아서 사진을 올려본다. 그외의 술 이야기에 포스팅하고 싶어도 와인은 어떻게 맛을 표현해야 할지도 참 난감해서 ... 그냥 내 입에는 떫은 맛이 주를 이루었다. 몸살이 걸려서 머리가 아프지만 식욕은 감퇴되지 않았다. 목감기가 걸리려는지 목도 아파 짬뽕이 먹고싶어져서 짬뽕을 먹었는데, 막상 시키고나니 별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짬뽕 자체가 맛없었다기보다는 내 입맛이 떨어지긴 떨어졌었나 보다. 그래도 탕수육 은 먹을만 했다. 맥주를 많이 먹긴 그렇고 아무래도 술은 마시고 싶어 동생이 마시고 있는 .. 더보기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모든 친구들이 다 군대를 전역한 이 시점에서 뒤늦게 군대를 가는 친구가 한명 생겼다. 그것도 부사관으로! 마침 아직 하사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 한명이 (병장까지 마치고 하사로 말뚝박은 친구...) 휴가를 나와서 같이 보기로 했다. 그래서 간곳은 서오능의 장작구이집... 기본적으로 오뎅국물을 계속 무한리필해줘서 좋았다. 닭 자체도 맛있었다. 소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저 오뎅국물과 함께라면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할만한 안주인듯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주로 소주 를 마셨다. 소주가 잘 받는 날이 아닌지 먹다가 역해서 더이상 소주를 마시지 않았다. 2차를 가서는 병맥주를 시켰다. 그리고 전집이기 때문에 동동주를 시켰는데, 다들 너무 배불러서 다 마실수가 없어서 남기게 되었다. 이전에는 .. 더보기
2013년 7월 28일 일요일 휴가나온 동생과 같이 밤늦게 치맥을 때리러 나왔다. 맥주를 시키고 치킨을 시켰는데, 동생이 해외파병동안 KFC에서 치킨은 몇 번먹었지만, 양념치킨은 없어서 양념치킨을 먹고싶다고 해서 양념치킨에 맥주를 시켰다. 자주 찾는 바로 그 호프집인데, 이곳에서 양념치킨을 먹어보는것은 나도 처음이었다. 무튼 맥주 맛도 시원하니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밤 늦게 먹고 자서그런지 다음날 속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게 함정 ㅠㅠ 더보기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동생이 말년휴가나 마찬가지인 파병후 포상휴가를 나왔다. 동생과 같이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와서 그날 밤 술 한잔을 같이 했다. 얼마전에 이마트에 새로 들어온 '마튼즈 라들러' 지난번에 길을 걸으며 한번 마셨는데, 그다지 취향이 맞지 않았었다. 동생이 그 맛이 궁금하다고 골라서 마셨다. 동생은 그럭저럭 마실만 하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바이엔 슈테판 헤페바이스를 마셨다. 바이엔슈테판 비투스가 요즘에 대세인듯 한데, 그건 우리동네 이마트에 없어서 구입할 수 없었고, 비투스외에 가장 좋아하는 헤페를 골라왔다. (비투스를 아직 못 마셔보기는 했지만...) 지난번에 바이엔 슈테판 라거를 마셔보고 받았던 충격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맛이었다. 그리고 또 빠질수없는 칵테일! 진토닉을 가볍게 진의 비율을 낮춰서 만들어 주었.. 더보기
2013년 7월 25일 목요일 동생이 파병에서 복귀해서 돌아오기 하루 전날 밤, 친구가 놀러왔다. 집에 이런저런 술이 있는데, 아무래도 동생이 집에 있으면 방을 같이 쓰기 때문에 친구들을 데려오기가 제한되기 때문에 마지막 밤을 즐기기로 했다. 집에있는 OB맥주에 치킨을 안주삼아 먹기로 했다. 할인하길래 냅다 집어온 치킨 조각이 굉장히 컸다. 살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할인된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편 그리고 많이 보긴 했으나 손이 그다지 가지 않아서 마셔보지 못했던 타이거 (Tiger) 맥주도 6캔에 9000원으로 할인해서 판매하기에 구입했다. 앞의 OB는 김이 좀 빠져서 맛이 좀 아쉬웠다. 타이거는 처음에 캔을 흔들고 와서 캔을 따자마자 거품이 취익 하고 올라오 는 것을 마셨는데, 마치 담버거 엑스포트의 그 비릿한 맛이 나서 '헉!.. 더보기
2013년 7월 24일 수요일 집에 오시는길에 아버지가 술을 사 오셨다. 원래 소주는 자주 사오시지만, 맥주를 사오시는일은 드문데 날이 더워서 갈증이 나셔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나도 같이 끼어 맥주를 한잔 마셨다. 이전에 개인적 취향으로 카스는 탄산이 강해서 별로 안좋아 한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시고 OB맥주를 사 오셨다. 안주는 공기! 늦은시간이다보니 안주는 없이 맥주만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옆에서 어머니가 방울토마토좀 먹으라고 하셔서 어쩌다보니 방울토마토가 맥주 안주가 되었다. ㅋ 과일안주인 세임이 나름 먹을만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