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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 맛거리를 다녀오다.

주류갤러리에서 지속적으로 맛거리 시음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국의 탁주들을 맛볼 수 있어 유명한 화곡역의 '맛거리' 에


예전부터 가자가자 하다가 못갔는데, 겨우 가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맛보는 공주 알밤 맛걸리다.



요즘 알밤 맛걸리들이 종류가 참 많아졌는데, 그중에 공주 알밤맛걸리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된다. 씁쓸한 맛이 없이 깔끔하게


달달한것이 진짜 맛있다. 기본안주도 퀄리티가 꽤 높은데 한번만 다시 리필된다고 한다.



그리고 시킨 김치피자. 비쥬얼이 꽤 그럴듯하다. 사실 피자라기보다는 김치전에 치즈와 다양한 토핑들이 올라간 느낌...?


맛있기로 유명한데, 너무 기대감이 커서인가 엄청난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먹을만 하다. 막걸리랑도 잘 어울리고 말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유명한 송명섭 막걸리를 먹었다. 근데 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다. 보통 생각하는 달달한 막걸리랑은


조금 다른느낌이다. 약간 요플레같은 느낌도 들고... 무튼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