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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원래 다이어트중이라 웬만하면 안먹으려 했는데, 갑작스럽게 나름 핫한곳을 알게되어서 가기로 한다.

 

이제 이거 먹고 정말 6월 말에 있는 여행 때까지는 안먹어야지...

 

옛날에는 '중국음식점' 이라고 하면, 짜장면과 짬뽕을 파는 배달을 주로하는 그런 가게들을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다른 종류의 중국음식점이 생긴것 같다. 양꼬치나 훠궈 같은곳을 파는 형태의 음식점인데, 그런곳에는

 

평소에 동네 중국집에서는 보기 힘든 중국 음식들이 있다.

 

 

일단 처음 시킨 음식은 향라새우와 탕수육, 탕수육이야 너무나도 흔한 탕수육이지만 찹쌀탕수육 형태로 큰 덩어리를

 

직접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한다. 향라새우는 땅콩과 튀긴 고추, 튀긴 새우가 들어있어서 고소한 맛이 일품!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서 함께해본다.

 

 

그리고 추가로 마라상궈도 주문, 건두부를 비롯한 다른 식재료들은 다 뭔지 알겠는데, 가장 꼭대기에 놓여있는 감자

 

처럼 보이지만 씹었을 때 오징어보다 더욱 쫄깃한 식감이었던 저 식재료만은 뭔지 모르겠어서 종업원분께 여쭈어보니

 

소라라고 한다. 아무튼 맵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다. 다만 오랜만에 이것저것 먹으니 너무 배가 부른다.

 

갑자기 몰려오는 다이어트 자괴감 ㅠㅠ

 

 

또 이런 음식점에 오면 칭따오를 먹어주는게 센스! 칭따오도 두어병 시켜 마셔본다. 여기는 현금결제시 새우튀김을

 

서비스로 주시기 때문에 새우튀김과 마무리~ 전반적으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들이라 맛있게 먹었다.

 

당분간은 술블로그에 다시 글올릴 일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