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제주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 두곳이 있었다. 하나는 술과는 관련 없지만, '제주 넥슨 컴퓨터 박물관' 이었고,
또 다른 하나가 오늘 소개할 '제스피'다.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민간으로 이양되어 펍만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찌됐건 제주도에서도 이곳 제스피 펍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기에 나름 기대감을 갖고 찾아왔다.
- 이름 : 제스피 라거 (Jespi Lager)
- 원산지 : 대한민국
- 도수 : 4.5%
- 종류 : 라거
- 이름 : 제스피 페일에일 (Jespi Pale Ale)
- 원산지 : 대한민국
- 도수 : 4.5%
- 종류 : 페일에일
- 이름 : 제스피 바이젠 (Jespi Weizen)
- 원산지 : 대한민국
- 도수 : 5.0%
- 종류 : 에일 (밀맥주)
- 이름 : 제스피 스타우트 (Jespi Stout)
- 원산지 : 대한민국
- 도수 : 5.0%
- 종류 : 스타우트
- 이름 : 제스피 스트롱에일 (Jespi Strong Ale)
- 원산지 : 대한민국
- 도수 : 6.5%
- 종류 : 에일
좌측부터 라거 페일에일 바이젠 스타우트 스트롱에일 순서이다.
한번에 다섯 가지의 맥주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하다보니 각각 나눠서 간단하게 설명해야겠다.
라거 - 다소 가벼운느낌의 익숙한 라거의 맛이다. 탄산이 그다지 강한편은 아니다.
페일에일 - 라거에 비해서는 묵직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나지만, 살짝 뒷맛이 시큼한 느낌이 들면서 절대적으로 봤을때는 꽤나
라이트한 느낌이다.
바이젠 - 바나나 향이 도는것이 식욕을 자극한다. 달콤한 맛을 생각했는데, 달콤한 맛보다는 시큼한 향이 끝에 감돈다.
스타우트 - 스타우트 특유의 탄맛이나 달달한 맛이 최소화 되어있는 느낌이다.
스트롱 에일 - 페일에일과 색부터 다른것이 묵직한 맛이 기대됐다. 예상대로 샘플러중에서는 가장 깊은 맛이기는 하나, 제스피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준다.
위에서 말했듯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으로 매니악한 맥주 매니아들의 취향보다는 일반 사람들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스트롱에일이 다른 펍에서의 페일에일 같은 느낌을 줬으니 조금 매니악한 사람이라면 스트롱 에일을
맛보며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