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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산토리 비어 세미나 (Suntory Beer seminar)

페이스북을 통해서 진행한 비어 세미나에 친구가 당첨되었다. 나를 태그하여 당첨되었기에 같이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 세미나는 8차 째 진행하는 것이다. 20명정도에 태깅된 사람까지 같이 오기에 사람이 꽤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지난 바이엔


슈테팡 비어 콘서트 때에 비해서 훨씬 사람이 적다. 한 10분정도 늦게 들어갔는데,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강의중인 강의실(?) 로 위장된


펍안에서 맥주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들어갔을 땐 일반 호프와 파인 아로마 호프의 차이를 느껴보라며 향기를 맡아볼 수 있게 해주었는데, 확실히 파인 아로마 호프에서


평소에 우르켈 등에서 느낄 수 있던 씁쓸한 그 특유의 홉향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 외에도 맥어도 맛볼 수 있었는데, 사실 정신도 없고 해서 제대로 기억이 안남는것이 함정이다. ㅠㅠ



이런식으로 직접 맥주를 따라서 그 따르는 방법의 차이에 대해서도 강의해주었다. 독일식으로 기울여 맥주를 따르다가 마지막에 


세워서 높은곳에서 따르는 식으로 따르는방법과, 거품없이 맥주를 따르고 그위에 7:3의 비율로 거품을 만드는 기계를 통해서 거품을


얹는 산토리만의 방법 두가지를 볼 수 있었다. 



확실히 그 거품자체가 밀도가 오밀조밀하고 입자가 고와서 더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고, 다 마실 때 까지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안주도 위의 닭봉과 피자, 감자튀김 등을 마련해 주어서 맛볼 수 있었다. 친구 외에도 앞자리에 다른분과 합석해서 맥주를 마셨는데,


역시 맥주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음에 같이 한번 술자리를 갖자며 번호도 교환했다.


이런식으로 맥주에 관심 많은 사람을 만나는것도 이런 모임의 즐거움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맥주 외에도 일본에서 인기라는 '산토리 가쿠 하이볼' 도 맛볼 수 있었는데, 저렴한 위스키의 형태로 나오는데 이것을


'가쿠빈 1: 4 탄산수' 의 비율로 섞어서 마시는 것이다. 다소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다들 그 맛을 즐기는 듯 하다.


오히려 밍밍함에도 불구하고 도수는 오히려 산토리보다 높다고 하니 조금 놀랍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