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이야기/맥주 이야기

기네스 드래프트

이번에는 그 유명한 기네스 드래프트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정우성이 광고도 하고있어서, 아시는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국산맥주의 청량함과


톡쏘는 맛을 생각하면서 기네스를 마시면 실망할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어떤분의 고도의 유머글(?) 덕분에 '구인네스'라고도 불리는 바로 그 맥주입니다. 설마 했는데, 실제로 구인네스라고


아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기네스를 잔세트와 함께 업어왔습니다. 큰 기네스 잔(440ml) 과 작은 기네스잔(330ml) 이 있는데.. 이번에 


구해온 잔은 작은 잔입니다. 그래서 기네스 작은 캔이 딱 맞춰 들어갑니다. 이마트에 가서 수입맥주코너를 둘러보던


도중에 제눈에 띈것은 바로 이것! 예전부터 그리 갖고 싶어하던 기네스 잔입니다. 잔중에 가장 탐나더라구요 ㅠㅠㅋ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기네스를 구입! (게다가 기네스 3캔만 해도 8200원이 넘을텐데 가격도 저렴저렴!)


집에와서 기네스를 따라봅니다. 아아... 저 풍부한 거품이 기네스의 특징이지요.


이 맥주는 종류를 고르라면 '에일'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맥주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다루겠지만, 간략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흔히 아는 청량함과 탄산을 느낄수 있는것은 '라거'라고 하는데요. 그 맥주와는 다른 한 종류라고


할수 있지요. 덕분에 보통 생각하는 맥주와는 맛이나 질감이 좀 다릅니다. 기네스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대부분 부드러운


거품과 목넘김을 좋아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네스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ㅠ


특이하게도 기네스 캔 안에는 구슬같은것이 들어있는데요. 이건 잘못생산되어서 들어있는것이 아닙니다!


뭐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것은 '위젯볼' 이라고 하는것으로 질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기네스의 거품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네스를 캔채로 들고 마시면 기네스의 맛을 100% 느낄수 없도록


방해합니다. 기네스는 취향을 많이 타는데다가, 보통 맥주처럼 치킨같은 기름진 음식보다는 오히려 해산물 같은것과


잘어울립니다. 뭔가 특이하죠? 그래도 기네스 역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우니 한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