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쌩뚱맞게도 국산맥주 드라이 피니시!
500ml 병이 이마트에서 1100원대에 판매되고 있기에, 가격에 혹해서 저도 모르게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햄과 함께 했다는 뜻에서 (feat. 햄) 을 써보았습니다 ㅋㅋ
제 기억엔 그나마 국산맥주중에 나았던것이 맥스와 드라이 피니시 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문제는 요즘 다양한 맥주들을 즐기다보니 입맛이 살짝 올라가서인지, 예전에 처음 먹을 때의 쇼크(?)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DRY, 즉 뭔가 씁쓸함을 의미하는것인데, 확실히 맥스나 하이트, 오비 등에서는 느낄수 없는 맛이어서
처음 먹었을 때는 '이 맥주 뭔가 다르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죠. 하지만, 이것저것 다양한 해외 맥주를 먹다보니 '필스너 우르켈'
같은 왕창 씁쓸한 맛의 맥주도 먹어보고 인디카IPA 같은 IPA 맥주들도 접해보며 드라이 피니시의 씁쓸함은 이제 그다지 씁쓸한
맛으로도 못느낄 정도가 된 듯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그 평가를 높여줄만 합니다.
아쉬운점은 맥스나 카스 하이트 등은 생맥주 집에서 생맥주로 만나기가 쉽지만, 드라이피니시는 생맥주는 없는듯합니다.
호프집에서 치킨과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