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느끼는 것은 바이젠을 마시면, 바이젠 맛이고 라거는 라거맛 IPA는 씁쓸한맛... 이런식으로 큰 범주로의 구분은 쉽지만
사실 같은 바이젠이나 라거 그리고 IPA의 범주내에서 다른 상표의 맥주를 마셔도 구분하기는 정말로 어렵게 느껴진다.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구분을 할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러다보니 그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 맥주를 두 가지 이상
두고 vs 식으로 비교를 해보는것이 맥주 맛을 구분하고 특징을 생각해 내기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 두가지
맥주에 대한 비교글을 가끔 올리게 된다.
두 맥주를 딱 따랐을 때 5,0이 아무리 먼저 따랐다고는 하지만 거품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5,0에 비해서 웨팅어가 무언가 상대
적으로 더 비싼 맥주의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두 맥주를 두고 봤을 때 거품만큼은 웨팅어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맥주를 따르고 꽤 시간이 흐르자 웨팅어는 거품이 아직 남아있지만 5,0은 거의 거품이 남아있지 않다. 거품의 밀도 역시 웨팅어가
더 오밀조밀한 것이 부드러웠다. 그리고 두 맥주의 맛을 비교해보면 5,0은 다소 시큼한 맛이 느껴졌는데, 두 맥주를 비교해서 마셔
보지 않는 이상은 느끼기 힘들정도의 느낌이다. 그에비해 웨팅어는 특별하게 시큼한 맛은 느껴지지 않고 달달한 맛이 강조된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두 맥주 모두 저가형의 밀맥주로 둘다 가볍다고만 생각했는데 두 맥주 간 에도 큰 차이는 아니지만 거품과 맛 모두
조금차이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