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올리는 칵테일 포스팅! 가장 애용하는 스피릿 중에 하나인 럼이 다 떨어진데다가 금전적인 여유도 없어서 칵테일을 잘
마실 기회가 없었는데, (더구나 재료도 제한적이다보니 먹어본적 없던 새로운 칵테일은 더더욱...) 나름 머리를 써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포스팅한 '쿠바 리브레'의 단순형인 '럼콕'을 생각해서 만들어본 이른바 '럼맼' 이다! 맼이라는 걸
그냥 맥이라고 읽어야하나 좀 애매하긴 하지만, 거추장스럽게 '럼맥콜' 이라고 하려다가 그걸 나름 줄여서 럼맼 이라고 써보았다.
어차피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니까 내맘이다.
- 재료 : 럼(45ml), 맥콜(적당량), 얼음, 하이볼글라스
- 방법 : 빌드(Build)
쉽게말해서 럼콕에서 콜라대신 맥콜을 넣으면 된다. 럼을 잔에 채우는데 럼의 맛을 간만에 좀 느껴보고 싶고, 맥콜 특유의 향이
강할것 같아서 럼을 1.5oz 넣기로 했다. 그 뒤에 잔에 가득 맥콜을 따라준뒤 저어주면 끝이다.
완성된 럼맼! 색을 봤을 때는 거의 럼콕과 구분할수가 없다. 하지만 맥콜과 콜라가 맛이 다르듯이 이 역시 다른 맛이다. 역시 맥콜의
개성이 강한편이라 럼을 생각보다 많이넣길 잘한것 같다. 단맛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럼과 섞여서 역시 탄산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럼의 향이 살짝 느껴지는게 럼콕보다 오히려 칵테일이라는 느낌이 덜들고 매우 가볍게 느껴졌다. 하지만 너무 술이라는
느낌이 안들어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기는 하지만,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사람들이라도 가볍게 즐길수 있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