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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사무엘 아담스 (Samuel Adams)

사무엘 아담스 (사뮤엘 아담스)는 주류갤러리에서 필스너 우르켈 등과 함께 항상 극찬받는 맥주중에 하나이다.


언제나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가까운 동네이마트에는 사무엘 아담스가 없어서 그다지 마실 기회가 많지 않았


는데, 간만에 이마트에 갔더니 이녀석이 눈에 띄어서 3700원이 넘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과감하게 주워 왔다.


요새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부수적인 얘기로 '아담 스미스' 얘길 자주 하곤 하셨는데, 왠지 보이지 않는 손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이미 찍어두었지만 그래도 빼놓을수는 없는 맥주의 신상명세서!


- 이름 : 사무엘 아담스 (SAMUEL ADAMS)

- 원산지 : 미국

- 도수 : 4.8%

- 종류 : 라거



사무엘 아담스의 자부심인지 라거도 그냥 라거가 아닌 '보스턴 라거' 라고 큼지막하게 써있고, 잘 안보이지만 남자 그림 위에는 


'THE BEST BEER IN AMERICA' 라고 쓰여있다. 미국 최고의 맥주라는 자부심이다. 잔은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을 사용했다.



뭐 거품이야 요새 괜찮은 맥주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은 다 풍부하니 더 말할것도 없다. 맥주의 색이 마치 레드락의 그것처럼 보통


라거보다는 붉은빛을 더 많이 띄고 있었다. 맛은 레드락과는 비교할수 없는 풍부함이 느껴졌다. 색 때문에 레드락과 비교하게 되는데


색이 아주 조금 비슷하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을 찾을수 없는 맥주였다. 탄산도 그다지 강한편이 아니고, 거품도 매우 풍부하며 맛도


역시 깊었다. 레드락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레드락 자체가 맥스, 카스 등에서는 볼수 없는 특별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소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이건 적절한 씁쓸한 맛과 함께 진한 향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필스너 우르켈보다 더 마음에 들었지만...


필스너 우르켈은 자주 할인 행사를 하지만 사무엘아담스는 행사하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다. ㅠㅠ


본인들이 미국 최고의 맥주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무엘 아담스! 이런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