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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생맥주로만 생존해있는 국산맥주, 레드락

얼마전 친구와 함께 이태원의 가자창고라는 맥주창고 매장에서 마셨던 바로 그 맥주 '레드락'


사실 아는사람만 알지 맥주에 별 관심이 없는사람은 국산맥주중에 '레드락'이라는 맥주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것이라 생각된다.


(이름에 걸맞게 보통 맥주가 황금빛을 띄는것과 달리 레드락은 붉은색을 띄고 있다.)


- 이름 : 레드락

- 원산지: 대한민국 (OB맥주)

- 도수 : 5%

- 종류 : 라거


(과거의 병맥으로 나왔던 레드락)


맥스나 오비라거에 비해서 거품이 풍부하거나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그 특유의 가벼운 쌉싸래한맛과 (필스너 우르켈에 비해)


강렬한 탄산이 국산맥주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나름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한다. 기사들을 찾아보면 97년도에 레드락이라는


맥주가 오비에서 출시되고 어느샌가 점차 사라져서 지금은 생맥주만 나오는것 같은데,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겠지만 생맥주 만이라도 살아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맛 자체가 강렬해서 국산맥주치고 개성이 꽤 뚜렷한 편이고, 특유의 맛을 말로 표현하기는 애매하지만 아무튼 그 특유의 맛이


존재하니 한번 쯤 기회가 된다면 마셔보길 추천한다. 물론 가격도 외국생맥주처럼 비싼편이 아니니까 더더욱 ㅋ


물론 따라주는 사람의 실력에따라 거품이 차이가 난다지만 거품이 풍성하지 않다는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