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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 한산 소곡주 후기

어제 주문한 한산 소곡주가 오늘 바로 왔다. 사실은 내일이 아버지 생신이지만, 그냥 오늘 마침 어머니가 안주거리를 조금


사오셨기에 오늘 미리 공개했다. 



구성품은 소주잔보다도 작은 사기 잔 2개와 소곡주 2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곡주를 따라드리고 하는 때에 사진 찍기도 뭣해서 따라져있는 상태의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한병을 마시고 한병을 남겨 두었는데


남은 한병을 열심히 찍었다. 술 색은 위스키 같이 보리차 스러운 색이었고, 맛은 어머니 말마따나 진짜 백세주 같은 맛이였다.


굉장히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18% 라는 도수가 믿겨지지 않는 맛이였다. 그리고 소주처럼 알콜의 역함도 느껴지지 않아서


술을 즐기시지 않는 어머니도 두잔을 드셨다. (물론 드시고나서 어질어질하다고 하셨지만... ㅋ)


소주파이신 할머니는 드시고 "역시 소주가 제일이다." 라고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소주는 즐기지 않기에 이게 더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했을 때 즐겨마실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맛자체만 두고 봤을 때는 곡주라서 그런지 막걸리 스러운 느낌도 살짝


나는것이 백세주 + 막걸리 느낌이 살짝 포함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