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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그 외의 술이야기

고량주

마트에 갔다가 왠지 끌려서 고량주를 구입했다. 도수 50도라는 공포... ㄷㄷ해


사실 예전에도 고량주를 먹어본적이 있는 것같기는 하지만 군대도 다녀오고 그 뒤로 시간이 꽤 흘러서 기억도 잘 나지 않았고


평소에 잘 접하지 않게 되는 술이라 한번 질러봤다.



술 색은 기본적으로 소주와 같은 투명한 색이다. 마트에서 가격도 2000원도 안돼는 저렴한 가격에 외관도 소주와 비슷해서


맛도 소주와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향과 맛 둘다 완전히 소주의 그것과는 달랐다.


(고량주의 재원은 이 사진으로 대체한다.)


고량주의 향에서부터 살짝 과일향이 조금 나는데 특히 '배' 향이 특히 강하게 느껴졌다.


높은 도수 때문인지 요새 위스키를 아무리 마셔도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없었는데, 고량주는 속이 따뜻해지는 그런 기분이었다.


아아... 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에 내 장기의 위치가 느껴진다.



고량주는 원래 탕수육이나 짜장면 등 약간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는데, 그래서 오징어튀김 아이템을 이용하여 먹었다.


고량주의 가격을 생각해 보았을 때 굉장히 좋은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냠냠 하지만 다음날 숙취는 책임 못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