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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다른취미

[바이크] 로드윈 vjf-i 체인청소

사실 못해도 주행거리 1,000km 에 한번은 체인청소를 해주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매번 미루다가


거의 3,000km에 다다랐을 때 이제야 체인청소를 하게 됐다. 굉장히 무리한것이기 때문에 반성된다. ㅠㅠ


조만간 몇몇 부품 교체 및 오일 교체, 그리고 세차까지 한번 해줘야겠는데.. 일단은 날이 더워 바이크를 잘 안타게 되니


좀 날이 풀리고, 9월 쯤에 하기로 맘먹고, 가장 급한 체인청소부터 하기로 했다.


내가 구입한 체인 클리너와 루브는 바로 이것, 난 일본 국기가 붙어있고 잇폰 쓰여 있어서 일본 제품인줄 알았는데 


프랑스 제품이란다. 아무튼 체인청소용 솔도 들어있어서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구입했다.


사실 이거 구입한지는 한달이 넘은거 같은데, 계속 방치해두다가 이제야 비로소 쓰게됐다.



처음엔 어떻게 청소해야할지도 몰라서 이리저리 헤메느라 쓸데없이 클리너를 과소비하긴 했다.


생각한대로 완전 깨끗하게 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처음 검은 기름때가 치덕치덕 붙어있던 상태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깨끗해진 체인의 모습에 뿌듯하다.



원래 체인이 얼마나 더러웠는지는 바닥에 있는 수많은 기름때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시커멓다. 클리너가 마른뒤에 다시 체인루브를 도포해야 하기 때문에 15분정도 대기해준다.



사실 처음 해보는 체인청소이니 당연히 루브도 처음 써봤는데 이런 누리끼리한것이 나와서 당황했다.


마치 군복무시절 두돈반 차량의 베어링을 꺼내 구리스를 치덕치덕 바르던 생각이 떠오르는 비쥬얼이다. 


물론 그 때에 비하면 훨씬 편하고 쉬운 작업이긴 하지만...



바르고 나서 너무 많이 묻었나 싶은곳은 좀 닦아주고 했더니 이렇게 그다지 깔끔한 느낌은 아닌 모습이 됐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주변을 잠시 배회하고 나서보니 자연스럽게 녹아서 빤질빤질하게 윤이나는 체인이 되어


만족스럽다. 이제는 미루지 않고 주기적으로 체인 관리좀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