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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8년 1월 13일 토요일 - 팟캐스트 막걸리 정모

몇번 블로그 내에서 언급하려다가 어째선지 미루어지고 있는것들중에 하나가 나와 친구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에 대한 이야기다. 팟캐스트 이름은 '막걸리' 로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그런건 아니고


'막던져서하나 걸리기를바라는 이야기' 라는 의미로 억지로 맞춰봤다. 아무튼 이것저것 막 던져본다는 제목 자체도


꽤 맘에 들고 어느새 이를 진행한지 1년이나 되었다. 그런김에 모임을 한번 주최했다.


현재 기준으로 구독자수 500명 전후인지라 많은 사람이 올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당일에 울산에서 올라온 분도


있었고, 그외에 여러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진행자 두명을 제외하고 4명의 청취자가 함께할 수 있었다.


마음같아선 함께 찍었던 스튜디오나 술자리에서의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그건 초상권 침해니까 참는다.



1차는 녹음을 마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치킨집으로 왔다. 


누군가가 찾아와서 치킨블로그라고 할것 같지만, 이 메뉴는 내가 선택한것이 아니다.


여기서 홍일점이었던 청취자 한분이 당일에 MT를 마치고 바로 온터라 피곤함을 호소하며 먼저 집으로 복귀했다.


마치 바톤터치를 하듯 중학교 친구이면서 동시에 청취자이기도 한 친구가 합류하여 다시 6명이 되었다. 암튼 2차 장소로


이동! 2차 장소는 어떤 꼬치집이었는데, 어째선지 내게 남아있는 사진이 없다. 몇몇이 또 집으로 가고 정신이 없었던터..



울산에서 온 청취자분은 다음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가야하기에 함께 밤을 새기로 했다.


뭐 그러는 통에 또 다른 분들은 다 가고 이제는 원래 팟캐스트를 함께하던 '기빵' 이라는 친구가 합류하면서


총 4명만 남아 함께 맥주를 마시다 피방으로 이동하여 아침까지 겜을 하면서 팟캐스트 막걸리 정모는 마무리 되었다.


1년전에 그냥 둘이서 시작했던 방송이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모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팟캐스트 막걸리도 내 술블로그도 흥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