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오면서 맥주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맥주를 몇 개 사왔다.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맥주인 오리온
맥주 세가지를 사왔는데, 생각치도 않았던 전용잔 까지 같이 사왔다. 이런 센스쟁이!
오리온 맥주라고해서 우리나라의 오리온과 관계가 있나 했는데, 그것은 아닌것 같다.
- 이름 : 오리온 드래프트비어 (ORION Draft)
- 원산지 : 일본
- 도수 : 5%
- 종류 : 라거
그냥 한마디로 가볍다. 날씨가 더워서 동남아 맥주의 맛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산미구엘의 느낌이 드는 맛이다.
탄산은 그래도 그다지 많지 않은편이다.
- 이름 : 오리온 무기쇼쿠닌 (ORION Mugi Shokunin)
- 원산지 : 일본
- 도수 : 5.5%
- 종류 : 라거
'Mugi shokunin' 은 보리장인 정도로 해석하면 될듯하다. 즉 뭔가 보리에 집중했다는 느낌이 든다. 오리지널 오리온 맥주에 비해서
씁쓸한 향이 가미된 느낌이고 도수도 0.5도이긴 하지만 조금 더 높다. 하지만 우르켈이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만큼의 강한 쓴맛은
아니어서 처음 먹는 사람들이라도 부담은 덜 할듯하다.
- 이름 : 오리온 나츠이치방(ORION 夏いちばん, 여름한정판)
- 원산지 : 일본
- 도수 : 5.5%
- 종류 : 라거
"1.2배까지 높힌 맥아를가득 사용한 맛과 아로마호프의 부드러운향이 오키나와의 여름을 가득 채워줄것입니다."
이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아로마홉의 부드러운 향이 강조되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여름한정이기는 하지만 사실 위에서 이야기한
무기쇼쿠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