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버겐 이후로 처음으로 올리는 프랑스 맥주이다. 그만큼 프랑스는 사실 맥주가 유명한 나라는 아니다. 뭐 프랑스 내에는 다양한
맥주가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맥주의 종류는 매우 제한적이다. 프랑스 맥주임을 강조하고 싶은지 이전에
비어페어에서는 아마 블랑 사은품 격으로 에펠탑 모양의 오프너를 줬었다. 문제는 내구도가 꽝이라서 금방 깨진다는 점 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크로넨버그 1664는 밀맥주인 블랑과 라거 두 종류가 있다.
- 이름 : 크로넨버그 1664 블랑 (Kronenbourg 1664 BLANC)
- 원산지 : 프랑스
- 도수 : 5.0%
- 종류 : 에일 (밀맥주)
캔 전면부에 Fresh & Fruity 라는 글귀에 걸맞게 향부터 이게 맥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상큼한 향이 돈다. 거품은 나름 풍성한 편인데
위 사진에서는 풍성한 거품을 의식해서 너무 조심조심하게 따르다보니 거품이 별로 없는것 처럼 나왔다.
맛 또한 향과 마찬가지로 새콤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산뜻한 느낌을 준다. 묵직한 느낌이 드는 밀맥주는 아니지만 RTD처럼
가볍게 향과 맛을 즐기며 마시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딱 좋을듯하다. 즉 맥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여성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양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남자들은 싫어할것 같다는 얘기냐 하면 그건 아니다. 다만 상큼한 향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새로운 맛이라 꽤 괜찮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