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갑자기 친구가 술한잔 하자며 불러냈다. 최근 일을 그만두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친구인데 그래서 술이 땡기나보다.
술에 의지하는건 좋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이 마시는편도 아니고 맥주 한두잔씩 하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하면 조금 나아지겠지
동네 호프집에 가서 치킨에 맥주를 먹었다. 이틀연속 치킨이다. 덜덜 3000cc를 시켰는데 둘이 마시다보니 처음엔 시원해서 맛있지만
뒤로갈수록 미지근해지면서 그닥 맛있다고 할만한 느낌이 아니어서 아쉽다. 그래서 일부 맥주집에서는 피쳐 통안에 얼음을 넣어
놓기도 하는데 괜찮은 방법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