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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칵테일 이야기

[보드카] 앱솔루트 불 (Absolut bull)

사실 검색을 해도 안나오는 칵테일이긴 한데, 원래 레시피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고... 게다가 내가 개인적으로 만든것은 아니고,


칵테일 어플인 'Mixology' 어플에 나와있는 대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름이 앱솔루트인 만큼 지난번에 구입한 앱솔루트를 사용!



- 재료 : 보드카 (60ml), 레드불 (적당량), 얼음

- 방법 : 빌드(Build)


이번에는 친구집이라 바스푼과 지거 따위는 없다! 그래서 친구집의 소주잔을 30ml로 보고 넣었다. 하지만 후에 알고보니...


위의 소주잔은 50ml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ㅠㅠㅠ 어쩐지 500ml 잔이 가득 차더라니...



당연히 얼음채운 잔에 보드카를 먼저 넣는다. 소주잔으로 한잔 반을 조금 넘게 넣었으니 사실상 80~90ml는 넣은 셈이다. ㅎㄷㄷ



그 뒤에 잔이 빈만큼 레드불을 채워 넣는다. 애초에 잔도 크고 지거 대신 사용한 소주잔도 커서 전체적으로 대 용량이 되어버렸다.



바스푼이 없으니 쿨하게 젓가락으로 스터!



그리고 완성된 맥주(?)는 아니고, 앱솔루트 불...


맛은 보드카가 특유의 향같은게 없으므로 거의 레드불 맛이라고 보면 된다. 단지 도수가 좀 있다는 점이 그냥 레드불가는 다르다.


이전에 먹었던 프린스 이고르와는 다르게, 보드카를 원래 용량보다 더 많이 넣었음에도 알콜의 역한 향이 덜 나는것 같아서 확실히


더 좋은 보드카이긴 한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다시는 지거대신 소주잔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결말을


맞이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굉장히 즐거운 술자리였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