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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그 외의 술이야기

서울 장수 생막걸리

가끔 음주일기 포스팅을 봐 왔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족발이나 순대국, 전 류를 먹을 때는 막걸리를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 포스팅이 뜸했던 것은 사실 막걸리들 사이에 맛차이를 느끼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는데, 얼마전


'옛날 막걸리 古' 라는 막걸리를 마셔보고, 아.. 완전 다른 막걸리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근데 다시 생각햏보니 내가 막걸리 맛을 구분 못하는 것은 매번 같은 막걸리만 먹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 이름 : 서울 장수 생막걸리

- 원산지 : 한국

- 도수 : 6%

- 종류 : 탁주


동네의 어느 전집이나 술집을 가도 대부분 이 막걸리를 내주기 때문에 서울 장수막걸리를 가장 많이 접해왔다. 알고보니 우리 동네에


이 막걸리의 양조장이 있다고 한다. 제조지 주소가 나와있는데, 정말로 우리동네 주소다. 막걸리 같은 경우에는 유통기한도 짧고 


어떤 술이든지 간에 만든지 얼마 안된 술일수록 맛이 좋다는데, 우리 동네에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고하니 얼마나 좋은일인가!



색은 막걸리 특유의 뽀얗고 탁한색을 띄고 있다. 맛은 뭐 많이들 아시겠지만, 주로 단맛이 강하다. 들이키면 처음에 느껴지는 탄산과


마지막에 적절한 단맛이 잘 조화가 되어서 막걸리를 좋아한다. 가격도 착하니 막걸리... 얼마나 좋은가! 단지 문제는 막걸리를 마시고


나면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좀 남는다. 맥주나 위스키 등을 마실 때는 그런게 없는데, 소주나 막걸리


는 내 몸에 맞지 않는건지.. 원래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