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음주 일기

2013년 4월 12일 금요일

시험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덕분에 주말마다 집에 올라가던 룸메도 나와 함께 기숙사에 남았다. 


룸메는 굉장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도 내 뒤에선 룸메의 공부가 계속되고 있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


하고, 룸메이트는 나처럼 먹는걸 매우 좋아해서 버스타고 이마트 근처의 KFC 까지 가서 치킨을 사오기로 했다. 물론 맥주는 빠질 수


없다. 아직도 밀러 6캔 묶음에 7800원 행사를 하고 있기에 주워 왔다.


(저 다급한 손놀림이 느껴지는가!?)


6캔 중에 내가 3캔을 먹고 룸메가 한캔을 마셔서 2캔이 남았지만 왠지 자기전에 다 마실 것 같다. 언제나 이야기 하듯 좋은 안주가


있다면 어떤맥주든지 맛있다. 덕분에 맛있게 마셨다. 다른맥주도 많지만 이 밀러를 골라왔다. 가격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더 저렴


한 맥주라면 국산맥주도 있는데 왜 이것을 골라왔느냐고 할 수도 있는데 어째서인지 국산맥주는 냉장보관이 안되어 있고 수입맥주


들만 냉장보관이 되어 있었다. 냉장고가 없는 기숙사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냉장보관 된데다가 가격이 저렴한 밀러를 고르는


수밖에는... 또 간만에 맥주를 마시니 금방 취기가 도는것이 오늘 시험공부는 내일로 미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