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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칵테일 이야기

[위스키] 위스키 하이볼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냥 위스키에 본연의 맛에 취하고 싶을 때 쭉 들이키는 스트레이트!


얼음을 넣어 얼음을 조금씩 녹여가며 향과 맛을 즐기는 온더락! 약간의 물을 위스키에 넣어 더욱 위스키의 깊은 맛과 향을 즐기는


미즈와리!... 그리고 오늘 마셔볼 위스키 하이볼 등 마시는 방법은 개발하기에 따라서 수십가지가 된다.



사실 오늘은 위스키 하이볼을 만들어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했다기보다는 토닉워터가 남아서 충동적으로 시작해 보았다.


베이스가 될 위스키는 집에서 놀고있는 '잭 다니엘'을 꺼내왔다. 사실 스트레이트로 먹기엔 다소 거친 느낌이라서 조니워커 블랙


대신 이녀석을 꺼내게 되었다. 


- 재료 : 위스키 (적당량), 토닉워터 (적당량 Fill up), 얼음채운 하이볼 글라스


- 방법 : 빌드(build)


위스키 '하이볼' 인 만큼 잔은 당연히 하이볼 잔을 썼다.



사실 딱 이거다 하는 레시피가 있는게 아니라 자기 취향에 맞춰 위스키를 가볍게 즐기는게 목적인 칵테일(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이기 때문에 재료에 둘다 적당량이라고 적었다. 양을 맞춰가며 자기에게 맞게 만들어 나가면 될듯하다.


방법은 위스키를 적당히 잔에 넣고, 나머지를 토닉워터로 채워주는 것이다. 그 뒤에 스푼으로 저어준다.



휙휙 토닉워터 덕분에 거품이 꽤 발생하는데...



다들 알고 계시듯 위스키는 맥주를 증류해서 만든 것이기에 색이 맥주색과 흡사하다. 거기에 토닉워터가 들어가서 거품이 생기니


마치 내가 맥주를 창조해낸 기분이었다. (맛은 전혀 다르지만 ㅋ)


위스키의 도수가 강하기 때문에 잭콕때처럼 토닉워터의 탄산은 거의 사그라 들어 느낄수 없었고, 그 맛은 처음엔 마치 맹물처럼


맛이 느껴지지 않는듯 하다가 끝에 잭다니엘 특유의 찌릿한 맛이 올라왔다. 잭다니엘을 그냥 스트레이트로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하이볼로 마시니 가볍게 마시기에 굉장히 좋은듯 하다. 하이볼은 꼭 토닉워터가 아니어도 사이다 등 다른 재료


를 채워도 되는데, 집에 굴러다니는 위스키가 처치 곤란이거나 독해서 못먹겠다. 이런경우에 시도해보면 굉장히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