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놀러갔다가 남은 맥주는 주로거(술 + 블로거)인 내가 당연히 챙겨 왔다. 맥주 1L짜리 피쳐 2개를 챙겨왔다.
간만에 벌컥벌컥 마시기용 바이엔슈테판 500cc 짜리 다른 형태의 잔을 꺼냈다. 사실상 500cc 가 넘는 막대한 용량을 자랑한다.
길쭉한 바이엔슈테판과 사이즈는 같지만 느낌이 벌컥벌컥 마시기에 좋고, 마치 바이킹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ㅋ
이전에 맥스와 카스 비교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맥스의 부드러운 거품이 눈에 띈다.
부드러운 거품이지만 수입 맥주에 비해서 다소 빨리 사라지는 거품이 아쉽다. 아무래도 햇빛도 좀 받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던
맥주인데다가 햇빛이 잘 투과되는 플라스틱 병이기 때문에 맛은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지만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시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안주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냥 참기로하고 맥주만 마셨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