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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그 외의 술이야기

[데킬라] 호세쿠엘보 스트레이트!

사실 이것도 칵테일 범주에 넣어야하나... 고민을 조금 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칵테일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트레이트


이니까 그냥 그 외의 술 이야기로 넣기로 결정!


사실 이전에도 데킬라를 이용해서 슬래머를 만들어 먹어 본적이 있는데, 집에 더블 샷잔이 없기에 하이볼 글라스를 이용해서 


먹었다가 데킬라의 향이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겨우겨우 먹었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사진을 찍어 뒀음에도 감히 블로그에 무엇이라 남기기가 두려워 사진을 지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데킬라를


스트레이트르 먹어보기로 하였다.


(레몬은 친구가 공수해 왔다. 내 돈내고 레몬은 못사먹겠더라)


데킬라를 스트레이트로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재료들을 몇가지 추려보면, 소금, 레몬, 커피, 설탕


정도이다. 손등에 레몬즙을 바르고 그위에 소금을 놓고 핥아 먹은 뒤 데킬라를 마신다던가... 바디샷 (*-_-*)을 하던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번에 사용한 방법은 소금을 입에 털어넣고 소금의 향이 퍼졌을 때, 데킬라를 샷잔으로 쭉 들이킨 후


입에 레몬을 무는 방법을 사용했다.


(아아... 폰카의 한계인가, 레몬에서 빛이 발사되어 눈이 아플지경이다. 그저 죄송할따름 ㅠ)


위에서 말한 방법대로 먹어보니 왜 이렇게 먹는지 알 것 같았다. 소금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데킬라를 먹은 후에 레몬을 입에무니


지난번에 슬래머 때 먹다가 데킬라 특유의 향기에 질색을 해서 데킬라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겼었는데, 이번에 데킬라를 쭉 들이키


고 특유의 향기가 올라올 쯤 레몬의 신맛이 그 향기를 잊게끔 해준다. 확실히 데킬라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이라면 권해줄만한


방법인것 같다. 데킬라를 접해본 경험이 별로 없는 이들은 데킬라를 마신 후 후에 올라오는 향 때문에 먹기가 꺼려지는데 레몬과


함께하면 그런 걱정따윈 필요없어진다. 결론은 이전까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고 먹을만한 술이 되었다.



단지, 언젠가는 바디샷을 해보고 싶다. (그게 어떤것인지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