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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그 외의 술이야기

설탕 시럽(심플시럽) 만들기 대작전!

카테고리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칵테일 재료이기에 '술' 의 일부분으로 생각하여 그 외의 술이야기 카테고리에 넣었다.


설탕시럽 (심플 시럽)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전 사온 그롤쉬병을 뜨거운물로 소독도 시켜놓고, 오늘은 드디어 본 계획에 착수했다.


첫번째 단계는 당연히 설탕을 붓는것! 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야 한다고 한다. 


계량할만한 도구라고는 지거 밖에 없기에, (지거로 계량하려면 하루종일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집에 있는 머그컵으로 설탕 한컵,


물도 한컵의 비율로 넣어주었다.


물과 설탕을 냄비에 넣고 처음에는 강한불로 끓여준다.


이 때 젓게 되면 후에 결정화가 될 수 있기에 젓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또 어떤사람은 천천히 나무 주걱 등으로


저어주는 것이 빨리 녹아서 좋다고 하기도 하는데, 오늘 해본결과 젓지 않아도 빨리 녹는다. 그냥 놔두자


그러면 생각보다 설탕이 금방 녹아서 물이 금새 투명해진다.


설탕시럽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 냄비 벽면에 설탕이 튀니 반드시 벽이 높은 냄비를 사용하자. (나중에 지저분해질 수가 있으니...)


참고로 냄비 벽면의 검은 무늬(?)들은 냄비의 훈장과도 같은것들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ㅠㅠ


그렇게 물이 1/3 정도 졸았을 때, 그리고 약간의 점성이 생길 무렵 조금 놔두니 위에 막 같은게, 마치 살얼음이 얼은것처럼 생기는데


그것을 두번정도 걷어주었다. 그러고 나서 병에 그롤쉬 병에 담았는데, 생각보다 양도 너무 적어서 다음번에 또 하게 되면


더 많이 만들어야할것 같다.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지만 만드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