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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절주라고 했지 금주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간만에 한주를 마치고 음주를 한다. 이마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온 닭강정에 카프리. 나름 가볍게 치킨류를 안주삼아 마시기에 좋다. 오히려 카프리를 마시다 우르켈을 오랜만에 마시니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정도다. 그래도 역시 그 씁쓸함이 밸런스를 잘 잡아 주어서 맛있다. 가져오다가 조금 흔들렸는지, 우르켈 팝스토어에서 마셨던 밀코가 완성됐다. ㅋ 더보기
2014년 5월 18일 일요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돌고와서 광장시장에 갔다. 광장시장은 지난번에도 한 번 갔다가 실망한적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데 굳이 막을 이유도 없고 다시 한번 다른 가게를 가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또 가봤다. 물론 일요일이라 그러지 사람이 무지무지하게 많았지만 지난번에 왔을 때 만큼은 아니었다. 처음에 간곳은 전집. 유명한 순희네 빈대떡은 아니었지만 그 근처의 전집이었는데, 해물파전을 시켰다. 바삭바삭하고 새우도 꽤 들어가있고 조개도 들어있고 해서 맛있다. 막걸리와도 잘 어울린다. 그 다음으로 간곳은 자매집 3호점, 광장시장 안에 있는 자매집은 육회로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1,2호점은 바로 옆에 붙어있고 사람이 굉장히 많다. 그에 반해서 시장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이 3호점은 줄은 있지만 그렇.. 더보기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룸메이트가 생일이라 뭐라도 챙겨줘야 겠어서 치킨을 사주기로 했다. 나가는길에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다 바람까지 불어서 고생길 이기는 했지만... 치킨먹는데 또 맥주가 빠질 수 없어서 맥주한잔씩 했다. 맛있다! 룸메는 내일 1교시 수업이라며 거의 반정도는 나에게 넘겨서 내가 사실상 800cc 정도는 마신듯. 더보기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수원에갔다가 갑자기 내일 비가 온다는 얘기에 전에 막걸리가 땡겨 전집을 찾아 들어갔다. 알밤주가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자고 해서 알밤주를 시켰는데, 이게 진짜 맛이 좋다. 달달하니 밤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는게 여태 마셔본 각종 막걸리들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 다만 좀 개성이 강하다보니 마시다보니 질리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맛있다. 그리고 한번 시켜본 옥수수막걸리는 조금 실망이었다. 옥수수 맛이라고 생각되는 달달한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끝에 쓴맛이 느껴지는데, 이게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어쨌든 알밤막걸리는 일품 장소를 옮겨 펀비어킹 이라는 호프집에 가서 맥주 3000cc를 시켰다. 사실 둘이서 3000이면 굉장히 많은건데, 이걸 괜히 써보고 싶어서..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되있어서 맥주.. 더보기
2014년 5월 6일 화요일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집에서 가져온 맥주 (클라우드)와 버거킹에서 뭐시기 와퍼 하나를 사왔다. 클라우드가 좋은맥주라는 평을 못받고 있는데, 나는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지난번에 목마를 때 마셨던 클라우드 때보다는 덜 하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안주가 좋아서 그런가 나쁘지 않다. 더보기
2014년 5월 5일 월요일 여행을 다녀와서 동네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신촌에 맛있는 곱창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다. 곱창에는 소주지만 아무래도 소주만 마시기에는 부담스럽기에... 소주에 맥주를 타서 마시는 이른바 소맥을 만들어 마셨다. 비율은 거의 소주 1에 맥주 3정도로 꽤 쎄다. 취기도 금방오르고 알콜 특유의 맛도 덜하기에 괜찮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2차로 온 닭강정 집에서도 소맥을 마셨다. 3000cc 한 통에 소주 한병, 그리고 2000cc 한 통에 소주 한병으로 이곳에서만 맥주 5000cc 에 소주 두 병을 마셨다. 그리고 당구를 치다가 3차로 간곳이 근처의 파전집. 아무래도 오늘 숙취의 원인은 막걸리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소맥만 마셨으면 그냥저냥 괜찮았을텐데, 원래 숙취 유발 주류(?.. 더보기
2014년 5월 4일 일요일 전혀 생각치도 못하게 갑자기 부산을 방문하게 되었다. 2011년에 내일로 여행 때 한번 가본 이후로 태어나서 두 번째다. 밤 늦게 부산에 도착해서 자취방에 갔는데, 거기엔 직접 담근 딸기주가 있었다. 무슨맛인지 궁금해서 조금 마셔봤는데, 거의 소주 맛은 느껴지지 않고 딸기맛만 나서 여자들이 마시기에 좋을것 같다. 그리고 자고 일어난 다음날 부산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부산의 용궁사를 갔는데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버스를 1시간 반동안 2대를 보내고 나서야 겨우 탈 수 있었다. 그나마 탄 버스도 사람으로 꽉꽉 차서 ㅠㅠㅠ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래도 맛있는걸 먹으러 부평시장 근처의 한 쭈꾸미 집을 들어갔다. 쭈꾸미 집에서 사실은 부산의 막걸리인 '생탁'을 마셔보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다고 하여 .. 더보기
2014년 5월 3일 토요일 중학교 동창 친구와 술집을 갔다. 요새 부쩍 소주마실 일이 많은듯 하다. 소주는 참이슬 프레쉬! 소주는 아무래도 그냥 마시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안주와 함께 했다. 짬뽕 탕! 소주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또 요즘 소주를 자주 마셔서 그런가 그 알콜맛이 덜하게 느껴 지는듯하다. 게다가 안주도 나쁘지 않아서 소주가 더 술술 넘어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