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갔다가 갑자기 내일 비가 온다는 얘기에 전에 막걸리가 땡겨 전집을 찾아 들어갔다.
알밤주가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자고 해서 알밤주를 시켰는데, 이게 진짜 맛이 좋다. 달달하니 밤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는게 여태
마셔본 각종 막걸리들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 다만 좀 개성이 강하다보니 마시다보니 질리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맛있다.
그리고 한번 시켜본 옥수수막걸리는 조금 실망이었다. 옥수수 맛이라고 생각되는 달달한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끝에 쓴맛이
느껴지는데, 이게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어쨌든 알밤막걸리는 일품
장소를 옮겨 펀비어킹 이라는 호프집에 가서 맥주 3000cc를 시켰다. 사실 둘이서 3000이면 굉장히 많은건데, 이걸 괜히 써보고
싶어서..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되있어서 맥주를 계속 차갑게 유지해준다. 안에 얼음이 들어있다. 신기방기
안주는 파닭 맛이 굉장히 좋다. 그래도 너무 과식을해서 남아서 포장해갔다. 무튼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