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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4년 1월 4일 토요일 역시 술마시고 싶을 때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동네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좋다. 그런친구가 있어서 자주 동네에서 술을 마시는데, 오늘도 역시 그랬다. 매번 이곳에 와서는 치킨을 먹었는데, 친구가 이번에 돈을 대부분 내는 상황이라 친구의 의견을 따라서 감자모듬튀김을 시켰다. 하지만... 시킨걸 보고 급후회, 역시 먹던걸 먹어야한다 싶었다. 맥주 자체는 뭐 그냥 평범하고 익숙한 맛이었다. 더보기
2014년 1월 3일 금요일 친구 자취방에 갔다. 일단은 맥주랑 치킨! 사진이 몹시 흔들려서 죄송... 무튼 맥주는 지난번에 구입한 투이를 들고가서 마셨다. IPA같지 않은 가벼운맛이었다. 그래도 에일 이기 때문인지 치킨이랑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라거보다는 아쉬운 조합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져간 잭다니엘로 잭콕을 만들어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 잭콕.. 그나저나 잭다니엘도 다 떨어져간다. 그리고 글랜 모렌지 오리지널을 비스킷들과 먹엇다. 향이 강하고 쎄서 먹기 좀 힘들긴하다. 더보기
2014년 1월 2일 목요일 신정을 맞아 집에서 만든 만두를 몇개 튀겼다. 튀긴음식에는 라거! 그래서 필스너 우르켈을 꺼냈다. 필스너 우르켈 짱짱맥! 역시 그 특유의 씁쓸한맛은 IPA의 씁쓸함과는 다른 쓴맛이 있다. 역시 언제 먹어도 맛이 좋기는 하지만 간만에 우르켈을 마시니 좀 씁쓸하게 느껴지는듯 하기도 하다. 더보기
2014년 1월 1일 수요일 2014년이 밝았어도 내 음주일기는 끝나지 않는다. 작년 1월에 작성하기 시작한 음주일기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시간의 흐름은 순식간인것 같다. 무튼 얼마전 홈플러스 행사로 구입해온 맥주들을 마셨다. 사실 몸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아침점심을 굶다가 거의 저녁이 되어 아침에 끓인 떡만둣국을 먹었는데, 덕분에 만두는 탱탱 불어 있었다. 무튼 그를 안주삼아 파울라너 한잔... 근데 잔 씻기 귀찮아서 병 째로 마셨더니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그 날 저녁 바로 쉐퍼호퍼 전용잔에 파울라너를 따라서 마셨다. 역시 맥주, 특히나 밀맥주는 따라마셔야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볼수 있어서 제맛이 나는듯 하다. 더보기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2013년의 마지막날, 몸도 그다지 좋지 않고해서 그냥 집에서 있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녁 때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그래서 치맥... 근데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덕분에 돈은 아꼈지만 ㅋ 맥주 자체는 시원하게 마시기에 좋았다. 그리고 2차로 간곳은 곱창집, 간만에 소주를 마셨다. 12시가 지나서 1월 1일이 되는 순간 마지막 한잔씩을 들고 건배를 하고 마셨는데 사실 1월 1일이라는 감흥은 그다지 없었다. 소주는 아무래도 특유의 알콜향때문에 먹기가 힘들어서 두 세잔정도만 마시고 나머지는 친구들에게 양보했다. ㅋ 더보기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아버지를 따라서 결혼식장을 가게 되었다. 당연히 기대되는 뷔페... 사실 굳이먹는다면 맥주를 먹지만 같은 테이블의 아버지 친구분들이 소주를 따라주시는 바람에 별수 없었다. 아무래도 낮부터 소주 마시기는 부담스러워서 처음 1~2잔은 마시고 나머지는 그냥 적절하게 다른 컵에 나누어서 잘 숨겼다. 무튼 이것저것 많이 먹었지만 여전히 소주는 나에게 어렵기만 하다. 물론 때가 되면 또 먹긴 하지만... 소주는 특이한점이 잘 받는날엔 마치 맹물처럼 느껴진다는 점인데, 오늘 마신것은 그래도 강한편은 아닌 '참이슬 후레쉬' 여서 그랬는지 맹물처럼 느껴지는 날이었다.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소주도 나름 잘 받는날이고 괜찮은 날이다. 더보기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저녁 시간에 갑자기 친구가 5천원만 들고나오라며 연락을 해왔다. 그래서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 하러 고고 이전에 공덕에서 족발 + 순대국에 막걸리 조합이 좋다는걸 알아낸 이후에 순대국엔 언제나 막걸리를 마시는데, 역시 이 조합은 꽤 좋은편이다. 주변의 다른 손님들은 역시 대부분 소주를 마시고있었다. 시장안에 있는 순대국집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밥도 더 달라면 주시고 좋은듯ㅋ 더보기
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낮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나왔다. 그냥 소시지랑 맥주 한잔 생각보다 양은 많고 맥주도 시원하니 좋았다. 그리고 저녁, 집에 와서 가족들과 치킨을 시켜먹었다. 맥주는 부드바르였는데 왠지 부드바르에서 씁쓸한 맛이라기보다는 떨떠름한 맛이 조금 느껴져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유통기한이 지난것도 아닌데 오랜만에 부드바르를 마시니 이상하게 느껴졌다. 조만간 다시 한번 마셔봐야 할듯... 아니면 잔 세척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