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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2018년 1월 6일 금요일 집안에 일이 있어서 점심을 11시 30분에 먹고 저녁늦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그래서 배가 고팠는데, 집앞에 곱창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와있어서 도전해봤다. 그리고 리모컨 건전지 사는김에 편의점에서 맥주도 한병 구입. 종류는 별로 없어서 카스 병으로 샀다. 카스 병맥주는 익숙한 맛이다. 언제먹어도 밍밍한, 특징이 없는 탄산맥주다. 안주로 곱창 순대볶음. 맛있긴한데, 솔직히 또 사먹고싶은정도의 맛은 아닌듯...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더보기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 양꼬치에 칭따오 낮술! 일이 있어서 예전에 사는 동네에 들렀다가 최근에 이사한 친구네 집에 갔다. 뭐 이것저것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갑자기 둘다 양꼬치에 꽂힘 ㅋㅋ 고고! 양꼬치... 언제먹어도 맛있다. 사실 양대창이 양의 대창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알고나서부터는 양꼬치로 대신하고있다. 처음 먹었을 땐 몰랐는데 먹다보면 은근히 계속먹게되는 마성의 맛 그리고 당연히 양꼬치엔 칭따오! 정말 간만에 낮술이다. 이상하게 낮에 먹으면 똑같은 양을 마셔도 취한다. 홍보 잘된듯, 대명사처럼 되버림 아무튼 시킴 서비스로 주신 숙주볶음. 밥먹을 때는 잘 안먹을거 같지만 어째선지 양꼬치집에서는 엄청나게 맛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꿔바로우, 정신못차리고 좀 먹다가 뒤늦게 찍었다. 부드러운게 예스맛! 여기서 칭따오 외에도 다른.. 더보기
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이사온 동네에는 정말 갈곳이 없다. 한 10분정도 걸어 가야 뭐가 비로소 좀 보이는데, 거기도 막상 술먹을곳이 별로 없어서 돌아다니다 겨우 찾은곳이 한 이자카야였다. 꼬치 세트와 맥주를 시켰는데, 맥주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카스 생맥주임에도 꽤 괜찮은 맛이다. 안주는 그럭저럭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후로 시킨 오코노미야키나 무슨 술찜? 이런것들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너무 떨어져서 실망스러운채로 나와 다른 닭꼬치집을 갔는데, 여기가 의외로 대박이었다. 큼직한 닭꼬치에 맥주... 근데 정작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찍음 ㅠㅠ 아무튼 이사온 동네이니 새로운곳들을 발굴하는 재미는 있다. ㅎㅎ 더보기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매주 업로드되고 있는 팟캐스트 녹음을 위해 친구가 우리집으로 왔다. 그러고보니 현재 1년가까이 하고있는 팟캐스트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조만간 관련해서 글을 써야겠다. '팟빵' 이라는 어플이나 팟빵 사이트에 가서 '막걸리 - 막던져서하나 걸리기를바라는 이야기' 를 찾으시면 된다 어쨌든 친구가 화이트와인을 가져온다기에 연어를 공수해왔다. 그리고 얼마전에 사온 각종 기주들과 함께하는 칵테일도 함께했다. 초밥도 만들고 회로도 먹고 셋이서 먹었는데, 약간 모자른듯하긴 해도 맛은 개꿀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피자까지 추가주문! 화이트와인이니까 또 쉬림프 피자같은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것을 주문했더니 피자 한조각당 새우가 한마리씩 올려있어 맛은 있다. 근데 문제는 호불호 강하다는 피.. 더보기
2017년 12월 10일 일요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한잔 했다. 시작은 막걸리집이었는데,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았다. 다양한 막걸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저렴한 생 배다리 막걸리를 먹었다. 물론 그래도 6,000원 이지만... 맛은 사실 좀 덜 달뿐이지 서울막걸리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대충 먹고 2차로 이동 그 다음으로 온곳이 치킨집이다. 그냥 무난한 치킨이었는데, 특이하게 감자튀김이 양념감자여서 맛이 괜찮았다. 오랜만에 먹는 치킨이었는데, 치킨보다는 감튀가 더 괜찮다. 맥주는 맥스 생맥주인듯 맛은 뭐 익히 알고있는 맛 시원한 맛으로 먹음 ㅎ 더보기
2016년 8월 11일 목요일 오늘도 회사 사람들과 한 잔. 양꼬치 무한리필집을 왔다. 양꼬치 외에도 삼겹살, 새우, 장어 등을 같이 꼬치로 준다. 일인당 12,000원 인것 치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는 칭따오, 하얼빈 등의 맥주를 마신다. 무난하게 마시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다른 맥주도 먹어보기로 결정! 그래서 호기심에 시켜본 이 옌징(Yan Jing) 맥주! 사실 다른맥주들과 큰 차리를 잘 모르겠다. 중국 맥주들은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음식들에 맞게 무난하고 깔끔한 맛을 추구하는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시킨 마라탕... 비쥬얼적으로는 육개장을 떠오르게 한다. 맛도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하나 있는데 마치 탕에 박하사탕을 듬뿍 넣은것 마냥 입안에 화한맛이 도는것이... 정말 적응이 안된다. ㅠㅠㅠㅠ 맛이.. 더보기
2016년 8월 8일 월요일 - 느린마을 양조장&펍 이번엔 회사사람과는 아니고, 친구들을 만났다. 1차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하고 이전부터 궁금했던 핫플레이스를 가보기로 한다. 막걸리계에서는 꽤 유명한 느린마을 막걸리의 양조장, 그리고 펍을 겸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직접 양조하는 크래프트 비어 집은 봤어도 막걸리를 직접 양조하는 막걸리집은 처음본다. 궁금함을 못참고 고고! 펍 가운데에 유리로 투명하게 양조장처럼 보이는곳이 보인다. 마치 과학실 같기도 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막걸리집이라기보다는 정말 레스토랑이나 펍같은 깔끔한 느낌이다. 느린마을 막걸리집에서 기본으로 주는 안주는 막걸리를 만들고 남는 지게미를 이용한 스낵이라고 하는데 담백 고소하니 꼭 두부 스낵이랑 맛이 비슷하다. 하나둘 주워먹다보면 끝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맛. 기본적으로 막걸리.. 더보기
2016년 8월 5일 금요일 금요일이다. 딱 2주 뒤 퇴사하는 나에게 술먹자는 사람이 또 있다. 조선족사람인데, 중국음식에 조예(?)가 깊고 술자리를 즐기는 타입이라 한잔 하기로 했다. 그리고 또 다른 회사사람도 같이 갔는데, 중국요리에 대해서 한수 가르쳐 준다며 중국인들의 거리가 있는 대림역 근처로 이동하기로 한다. 가보니 정말 차이나타운인줄... 길거리 노점상들도 보통 한국거리에서는 못봐왔던 음식들이 즐비하다. 닭날개 요리집을 왔는데, 이곳은 한국인 만으로 이루어진 테이블은 우리 테이블을 포함해도 한 곳도 없는것 같았다. 다들 조선족이나 중국사람들... 또는 그런 사람들의 소개를 받아 온 사람들 뿐 이어서 이국적인 느낌이든다. 그리고 종업원과 중국어로 대화하는 회사 사람을 보니 다시한번 신기방기 다른 식당에서 포장해온 꿔바로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