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어제 먹고 남은 밀러가 두캔이 있다. 운동 다녀와서 맥주를 마시면 그보다 맛있는 맥주도 찾기 힘들다. 목마를 때 마시는 것만큼 맛있는 맥주도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걸 기대하면서 맥주를 창가에 두고 (기숙사엔 냉장고가 없다.) 저녁에 운동을 다녀와 맥주를 깠다. 사진에는 없지만 룸메가 나갔다가 오는길에 독일의 전통 과자 '슈니발렌'을 먹어보라며 줬는데 그거랑 같이 먹었다. 물론 운동한게 아까워서 한조각만 먹었지만... 기대를 하면서 마셨건만 오늘 날씨가 따뜻했던 덕분에 맥주는 미지근했다. 으으 ㅠㅠ 이런 라거타입의 맥주는 시원해야 제맛인데 ㅠㅠㅠㅠ 목마름의 버프를 받고도 이정도라면 평소에 먹었다면... 아무튼 냉장고의 중요성을 깨닫는 날이다. 더보기 2013년 4월 12일 금요일 시험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덕분에 주말마다 집에 올라가던 룸메도 나와 함께 기숙사에 남았다. 룸메는 굉장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도 내 뒤에선 룸메의 공부가 계속되고 있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 하고, 룸메이트는 나처럼 먹는걸 매우 좋아해서 버스타고 이마트 근처의 KFC 까지 가서 치킨을 사오기로 했다. 물론 맥주는 빠질 수 없다. 아직도 밀러 6캔 묶음에 7800원 행사를 하고 있기에 주워 왔다. (저 다급한 손놀림이 느껴지는가!?) 6캔 중에 내가 3캔을 먹고 룸메가 한캔을 마셔서 2캔이 남았지만 왠지 자기전에 다 마실 것 같다. 언제나 이야기 하듯 좋은 안주가 있다면 어떤맥주든지 맛있다. 덕분에 맛있게 마셨다. 다른맥주도 많지만 이 밀러를 골라왔다. 가격격이 저렴한 것.. 더보기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지난 번에 얼핏 얘기했던 것 같은데, 예거와 깔루아는 아무래도 에너지 드링크나 우유가 필요해서 기숙사에서 홀짝 대기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 조니워커 블랙을 가져다 놓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오늘에야 다시 꺼내보았다. 이제 반이상 먹어서 아쉽긴 한데, 아무래도 접해본 위스키가 별로 없는데, 그 중에서 조니워커 블랙이 입안에 처음 넣었을 때 느껴 지는 단맛, 그리고 방금 뚜껑을 열고 마셨을 때 느껴지는 그 달달함이... (물론 사탕처럼 달달한 맛을 생각했다간 맛보고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너무나도 좋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무슨 양잿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어서 힘들었는데, 물을 조금 타서 미즈와리로 마시 거나 얼음을 넣어 온더락으로 마시면 정말 좋게 느껴진다. 사실 기숙사에선 얼음 구.. 더보기 2013년 4월 6일 토요일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 새벽 3시에 걸쳐 기나긴 여정이었다. 어째 기숙사에서 집에 올라오는 날마다 정신없는 술판이 벌어지니... 주중에 열심히 운동을 한게 리셋되는 기분이지만, 아무래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하는걸 좋아하다보니 헤어나올 수가 없다. (이 때부터 시작이었다. 정신없이 노가리 까다가 사진 찍는걸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찍는것은...) 처음으로 간곳은 나름 저렴한 가격대비 괜찮은 맥주 퀄리티를 뽐내는 동네의 맥주 전문점. 언제나 처럼 오비를 시키면 밀러 잔에 따라 준다. 거품은 굉장히 부드러웠지만 탄산이 과도한것이 오늘은 실패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거의 원샷하다시피 먹었다. 그리고 동네의 시장에 들렀다. 바로 '증산시장'인데, 이곳에서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을 포장하면 굉장히 많이 준다.. 더보기 2013년 4월 3일 - 서울국제주류 박람회 사전등록 작년에도 가려고 사전등록까지 했다가 안갔던 서울국제주류 박람회가 이번달로 다가왔다! 1월에 홈페이지에서 4월말에 있다는 것을 보고 아직 멀었구나... 했는데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것이다. 대략적인 국제주류박람회의 내용. 사실 작년에 가지 않았던 이유중에 하나가 '와인'에 문외한인 나에게 있어서 와인이 주 내용인 국제 주류박람회에 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와인도 술의 한 종류인데 이것저것 새로 접해보는것도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와인만 있는것도 아니고 각종 술에 관심이 많으니 나에겐 놓칠 수없는 기회다. 더구나 집이 서울이니 어머 이건 꼭 가야해! (참고로 연령은 내가 20살이라는게 아니고, 20대에 체크를 했을 뿐이다...) 입장료가 있는데 미리 사전등록을 한뒤 현장에 가서.. 더보기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어제남은 밀러... 사실은 두캔이 남아야 하지만 잠들기전 마지막 한 캔을 비웠다. 으으, 남겨둘걸... 어쨌뜬 운동을 다녀오는길에 간짬뽕을 사왔는데, 밀러와 함께 했다. 군 생활의 로망 간짬뽕! ㅋㅋㅋㅋㅋ (간짬뽕은 컵라면도 있지만 뽀글이가 진리!) 간짬뽕과 밀러! 냉장고도 없는 기숙사에서 차가운 냉장고를 마실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더구나 운동다녀와서 마시는 맥주 한캔은 최강최! 밀러 특유의 옥수수의 고소함이 느껴지는것이 좋다. 뽀글이 완성! 방금 먹었지만 또 먹고싶은 맛이긴 하지만, 무려 칼로리가 555Kcal ㅠㅠㅠㅠㅠ 오늘 운동은 없는셈 치면 되는 칼로리다. 젠장 하지만 그런거 생각했으면 이 늦은시각에 간짬뽕을 사 왔겠는가! 아무튼 궁합이 꽤 잘맞았다. 더보기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원래 술꾼의 길을 걷던 내가 갑자기 기숙사에서 한달간 지내면서 술마실 여건이 안되니까 나름대로의 길을 개척하게 되었다. 1km 거리에 있는 이마트를 찾아가게 된것! 지난번에도 한 번찾아 갔지만 수요일이라고 문을 닫는 문제가 발생... ㅠㅠㅠ 그래서... 오늘 다시 이마트를 찾아갔다! 왕복 2km 거리지만, 술에대한 나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룸메이트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집으로 올라가서 월요일 오전에 기숙사로 복귀하기 때문에 오늘은 나 혼자다. 그래서 이마트에서 사 온것은 '밀러'였다. 사실 사오고나서 운동을 다녀와야 했기에 냉장고가 없는 기숙사에서는 맥주를 냉장보관 할 방법이 없는데, 아직은 아침저녁 쌀쌀하기에 창문가에만 놔둬도 냉장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맥을 기숙사에 놔두고 운동을 하러 내려.. 더보기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맥주를 사려고 이마트를 간것은 어제였다. 기숙사에서 이마트가 1km 정도 거리밖에 안되기에 걸어서 다녀오기로 한것! 이마트를 찾아 폰을들고 지도를 봐가며 찾아갔다. 그러나... 2주에 한번 수요일에 쉰다고 한다. 결국 이마트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ㅠㅠㅠ 그래도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하는 마음에 이왕 나온김에 이마트 근처에 마침 세븐 일레븐이 있기에, 세븐일레븐과 롯데마트에서만 파는 L 맥주, 그중에서 바이젠을 골라왔다. 롯데마트에서는 1600원인가... 그쯤하는 L 맥주가 세븐일레븐에선 2400원이다. 젠장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나온게 더 아깝다는 생각에 그냥 구입 ㅠㅠㅠ (이번에도 잔은 이 플라스틱 잔이다. 아아... 집에가고 싶다) 룸메에게 한캔주고 나도 한캔 먹었다. 간만에 먹는.. 더보기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