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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 홍콩여행 2일차

홍콩 여행 2일차에 접어든다. 계속 커튼이 쳐져 있어서 몰랐는데 20층의 숙소에서 본 창 밖 풍경은 이러하다.

 

 

뭔가 살벌한 느낌. 아무튼 또 술 얘기는 아니지만 먹었던 음식들을 슥슥 올려본다.

 

 

유명한 딤섬 집이라고 해서 갔더니, 꽤 이른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BBQ가 들어간 빵...? 은 마치 겉이 바삭바삭한 야채호빵같은 맛이라 익숙하면서 맛이 있었다.

 

다른 딤섬들도 새우가 들어간것들인데, 전부 맛있기는 한데 솔직히 여기까지 와서 먹어야 할까... 싶은 정도다.

 

 

그 다음은 백종원이 '고무줄 씹는것 같은 느낌' 이라고 표현했던 완탕면. 다른 가게이긴 하지만 완탕면은 다 비슷한듯

 

특이한 면 식감에 고무줄 씹는 것 같다는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식감이 별로라는 얘기가 아니라 독특한 느낌이다.

 

 

그리고 후덥지근한 홍콩 날씨를 피해 숙소로 돌아와 구입한 에그타르트에 블루걸 한캔! 크으으

 

더운곳을 헤메이다가 돌아와서 낮술을 하니 정말 한량이 된 기분이다.

 

 

그리고 저녁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술집 텅포? 퉁포? 무튼 Tungpo를 갔다. 뭐 예약을 해야하네 마네 했지만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 갔더니 자리가 널널하다.

 

 

한자가 있어서 보기만해도 위협적인(?) 메뉴판. 

 

 

맥주를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가져다주신 맥스... ㄷㄷ

 

해외에 나가서 비싼돈 주고 한국맥주를 마시는 우리가 애국자다!

 

 

이곳은 맥주잔이 독특하게 이런 사발 형태다. 생각보다 잔이 무겁기도 하다. 

 

 

안주로는 오리 요리와 조개 술찜. 오리는 겉바속촉! 저 케찹같이 생긴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상당히 잘 어울린다. 

 

조개 술찜도 와인이 들어갔다는데, 조금씩 풍기는 술 내음이 상당히 조개와 잘 어울린다.

 

근데 이곳은 정말 가격이 비쌌다. 계산 해보니 거의 맥주 1병에 만원꼴 ㄷㄷ 더이상 먹다간 거덜날것 같아 적당히

 

맥주 한병 더 마시고 나왔다.

 

 

기안84가 나혼자산다라는 예능에서 먹고 극찬했다는 만한대찬 컵라면! 이곳에서 또 괜히 먹어본다.

 

 

SKOL 이라는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정말 저렴하다. 그리고 불닭볶음면 젓가락은 내가 가져간게 아니라, 홍콩 편의점에

 

비치되어 있던 것.. ㅎㅎ 무튼 라면도 맥주도 맛있게 먹으면서 홍콩여행 이틀째, 마지막 밤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