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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칵테일 이야기

[보드카] 모스코뮬 (Moscow Mule)

모스코뮬은 본인도 잘 모르고 있던 칵테일이었으나, 만화 '바텐더'에서 소개되면서 바에서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은


칵테일중에 하나라고 한다. 어떤맛인지 궁금하니 또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 재료 : 보드카 (45ml), 라임쥬스 (15ml), 진저에일 (Fill up 적당량) , 얼음, 글라스


- 방법 : 빌드 (build)


지난번 쿠바리브레를 소개할 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역시 나머지 재료를 채워넣고 마지막에 잔을 채운다는 의미로


진저 에일의 용량은 Fill up 이라고 표시했다.


당연히 베이스가되는 보드카를 먼저 채워준다.


그 뒤에는 라임쥬스를 넣어주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사용하고 있는 '레이지 라임쥬스'는 신맛이 강해서 조금 덜 넣는다는게, 


깜빡해서 정량 그대로를 넣는다. 원래 칵테일의 맛을 잘 모르니 이 맛이 맞는건지 아니면 뭔가 잘못된 맛(?) 인지는 알수가 없다는게


함정이다. ㅠㅠㅠ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Fill up!!! 한손으로는 진저에일을 붓고 한손으로는 사진을 찍는데 손이 좀 떨렸나보다.


그 뒤에 대부분의 칵테일은 '가니쉬'.. 그러니까 장식을 하게되는데, 스스로 만들어먹는 칵테일에 가니쉬는 사치다. (사실 갖가지


부수 재료랑 술 사는데에 돈을 많이써서 가니쉬 까지 신경쓸만큼 넉넉하지가 않다. ㅠㅠ) 쿨하게 가니쉬는 생략한다.


앗! 그리고 깜빡한것, 맛보는것에 심취한 나머지 완성작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후에 다시 모스코뮬을 만들게 되면 다시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겠다.




맛을 평가하자면, 뭔가 라임쥬스의 맛이 강해서 이런것인지 원래 이런것인지 모르겠으나 새콤한 맛이 강하다. 진저에일이라하여


생강 향이 좀 날까 걱정했는데 그런것은 전혀 없었다. 의외인것은 보드카가 아무리 무미 무취라지만 알콜향이 나거나 일반적인


술처럼 독한 느낌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새콤한 탄산음료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무턱대고 먹다간 훅가겠지...


어쨌든 다음에 만들 때는 라임쥬스의 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