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건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망원동 화통치킨에 갔다. 그리고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매워서 다시는 안먹기로 결심한
'핫불 치킨'을 먹어보자는 성화에 못이겨 그래도 반반만 시키는걸로 합의하여 시켰다. 맥주는 물론 클라우드
역시 핫불치킨.. 맵다. 어째 치킨블로그처럼 되는 느낌이라 맥주에 대한 감상을 좀 더 써보자면, 이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적 있듯이
이곳의 맥주는 그날그날 상태가 조금씩 다른데, 우리가 갔을 때 원래 있던걸 다 먹었는지 새것으로 통을 갈았다.
새걸로 갈은날 거품이 유독 많이 나고 엄청 조심히 따라도 위 사진처럼 따라진다. 맛은 새거라고 확실히 더 맛있고 이런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래도 거품이 많으니 괜히 기분은 좋다.
그리고 바로 옆의 안녕탕수육 이라는 가게를 갔는데,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가본것이었는데, 사실 기대가 컸는지 그다지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맥주도 그냥 맥스인데, 잔도 작고... 배부르기는 했지만 어쨌든 개인적인 내 취향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