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동네 재개발로 인해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이사 가는 목적지 역시 같은 동네라서 이사 전 각종 청소를 도우러 가기로
했다. 날은 덥고 한동안 사람이 없었던 집이라서 그런지 먼지도 많고 꽤 지저분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점점 깨끗해지는것이
나름 보람은 있다.
같이 돕던 친구 둘 중 하나는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고 이사가는 친구네 가족과 함께 삼겹살을 먹었다. 물론 얻어먹었다.
맥주가 병맥주밖에 없었는데, 심지어 시원하지도 않아서 주인아저씨가 밖에 나가서 시원한 맥주를 구입해왔다. 그래서인지
놓여있는 두 병의 카스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고기랑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