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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칭다오 밀맥주 (Tsingtao Wheat beer)

언제부턴가 갑자기 눈에 띄던 이 맥주. 올 여름이 유난히 더웠던 탓에 맥주는 거의 라거 위주로만 손이 갔던터라


밀맥주에 소홀했는데, 날이 풀리면서 그전부터 편의점에서 계속 눈에는 띄었지만 막상 구입까지는 하지 않아왔던


칭다오 밀맥주를 집어왔다. 뭔가 칭따오 하면 가볍고 청량한 라거의 느낌이 강해서 기대가 안됐던 탔도 있긴하다.



- 이름 : 칭다오 밀맥주 (Tsingtao Wheat beer)

- 원산지 : 중국

- 도수 : 4.7%

- 종류 : 밀맥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을 때, 갑자기 맛있는 맥주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있다. 이 맥주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잔에 맥주를 따랐는데, 그 순간 강하게 느껴지는 바나나향! 아니!? 이럴수가! 칭따오가 이정도 수준의 밀맥주를!? 


그런데, 보통 밀맥주들이 거품이 풍성하고 밀도가 높아 거품 지속력이 높은 반면 칭다오 밀맥주는 그다지 지속력이


좋지는 않다. 아무튼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바로 마셔보니 향에 비해서 바나나, 또는 바닐라의 달큰한 향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굉장히 가볍게 느껴진다. 굉장한 향 때문에 오히려 평가절하 되는 느낌도 있지만 너무 그 차이가 큰터라


아쉽게만 느껴진다. 역시 칭따오는 라거가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