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근처의 '생활맥주' 라는 곳을 갔다.
예전에 홍대에 있는 생활맥주는 가본적이 몇번 있는데, 그것도 꽤 오래전 일이라서 오랜만에 가보니 못보던 메뉴들로
많이 바뀌어 있다.
메뉴판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정확히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왼쪽것이 하와이안 페일에일인가 그렇고,
오른쪽이 강남 페일에일.. 예전에 왔을 때는 플래티넘이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사와 협약이 되어있었는지 그 쪽 맥주들이
주를 이뤘던것 같은데 (사실 정확한 기억은 아니긴 하지만...) 뭔가 맥주 종류에 변화가 많이 생긴것 같다.
둘다 먹어본적이 없는 맥주다.
둘다 조금씩 마셔보니 강남 페일에일은 전형적인 묵직.. 하다기엔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씁쓸한 맛이
포함되어있는 에일의 맛이고, 하와이안은 이름에 걸맞게 상큼함이 강조된, 마치 블랑 같은 느낌의 맥주였다.
각자 취향에 맞는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서로 윈윈!
윙, 봉, 그리고 감자튀김.. 치킨블로그 잘 보고 있다는 댓글이 달릴것 같지만 아무렴 어때!
추가로 시킨 맥주는 메뉴판에서의 이름이 '진짜 500' 이라는 맥주
이곳의 특징이 이런 비커 같은 잔에 따라준다는 것인데, 정말로 500ml를 준다는 의미인듯하다. 맥주는 OB필스너
그냥 가볍게 마시기에는 좋다. ㅎㅎ